뷰티스타일링

무엇이 그녀를 '엣지' 있게 만들까?

김경렬 기자
2009-08-18 20:55:35

SBS드라마 <스타일>의 ‘박기자’ 김혜수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방영 초반부터 그녀는 화려한 패션과 카리스마 있는 말끔한 메이크업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드라마 속 ‘박기자’식의 메이크업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원 포인트를 잘 살린 ‘엣지’있는 메이크업으로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여성들이 가장 따라 하고 싶은 엣지녀 김혜수의 메이크업 비법을 애브뉴준오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꽃님 원장의 조언을 통해 알아보자.

선한 인상의 동그란 눈, 라인을 살려 카리스마 있게
이번 드라마에서 김혜수는 누드 톤의 투명한 메이크업에 날카롭고 또렷한 눈매만을 강조하여 철두철미하고 자존심 강한 커리어 우먼의 이미지를 표현하였다.

업무에 있어서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박기자’의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평소 즐기던 화려한 색조화장을 버리고 강하고 엣지있는 블랙 아이라이너를 선택하였다.

과거 김혜수는 아이라인보다는 풍성한 속눈썹이나 컬러 섀도우를 사용하여 화려함을 강조한 반면, 최근 드라마 속에서는 톤 다운된 핑크나 골드 컬러의 펄 섀도우를 사용하여 은은하면서도 깊은 눈매를 연출해 주었다.

애브뉴준오의 이꽃님 원장은 “김혜수의 눈매는 둥근 편으로 날카로운 인상보다는 선한 인상이 강하다. 이런 눈매의 경우 아이라인의 끝부분을 평소보다 1~2mm정도 길게 빼주면, 긴 눈매를 연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카리스마 있는 깊은 눈매를 만들어 준다.”라고 조언한다.

볼륨감을 살린 누드 톤의 입술
화려한 의상을 즐겨 입는 ‘박기자’의 패션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입술의 컬러는 주로 누드 톤을 이용한다. 최대한 피부와 같은 톤의 핑크 또는 살구빛 립스틱을 사용하며 투명 립글로스를 이용해 김혜수의 장점인 볼륨감 있는 입술을 매력적으로 살려준다.

볼륨감을 살린 립 메이크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의 입술 모양을 고려해 자연스럽게 표현해 내는 것이다. 얇은 입술의 경우 자신의 입술보다 0.5~1mm정도 라인을 크게 그려주며 각이 지지 않게 둥근 느낌으로 그려준 뒤, 컬러감 있는 립글로스를 사용해 자연스럽게 채워 넣어 볼륨감을 부여한다.

또한 두꺼운 입술은 그라데이션 기법을 사용하여 입술 바깥쪽부터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점점 진하게 표현하여 착시효과를 주는 것이 현명하다.

피부결을 살린 투명한 피부화장
드라마속 김혜수의 메이크업 포인트인 카리스마 있는 눈매를 잘 살려주기 위해 피부표현은 투명하게 마무리한다. 과거 얼굴의 윤곽을 살려주기 위해 짙은 블러셔로 피부화장을 마무리한 어두운 톤의 메이크업과는 달리, 투명한 피부만을 강조하여 포인트 메이크업을 돋보이게 해주었다.

투명한 피부 결을 잘 살려주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적은 양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하여 얇게 펴 발라 자연스러우면서도 가벼운 느낌을 강조한다. 이러한 투명 메이크업은 피부 톤을 맑아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이목구비가 뚜렷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

이에 대해 애브뉴준오의 이꽃님 원장은 “김혜수의 투명한 피부표현의 핵심은 탄탄한 기초 화장이므로 스킨부터 파운데이션까지 꼼꼼하게 흡수 시켜주는 것이 관건이다. 또한 파우더의 사용은 되도록 자제하며, 필요 시 퍼프보다는 브러시를 이용하여 촉촉함을 살려준다.”라고 조언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경렬 기자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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