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네일을 보면 스타의 정체성이 보인다

2014-12-12 11:19:46

[신현정 기자] 대중의 관심을 ‘직장인의 월급’ 삼아 살아가는 스타. 그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을 돋보이게 할 스타일을 연구한다. 스타일은 이미지를 낳고 또 그 이미지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다시 극대화하며 서로 상호작용한다.

올해는 스타들의 스타일링에서 특히 손 끝이 눈에 띄었다. 네일 컬러와 아트가 이미지를 완성하는 중요한 ‘한 수’가 되었던 것. 네일만 살펴도 대중에게 각인되는 특정한 인물의 개성을 알아볼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섹시 아이콘들의 선택은 레드 컬러 네일


2014년 대표 섹시 스타들의 공통점이 있었다. 네일컬러가 레드로 수렴했다는 것. 그들은 화려한 액세서리 없이 레드컬러 네일만으로도 상대방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배우 클라라는 영화 ‘워킹걸’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핑크빛 블러셔와 립으로 상큼한 메이크업을 시도했다. 대한민국 대표 섹시 스타의 소녀스러운 메이크업이 낯설기도 하지만 클라라는 레드 컬러 네일로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영민함을 보여줬다. 강렬한 붉은 빛깔로 눈길을 사로잡으면서도 다소 채도 높은 컬러를 선택해 ‘통통 튀는’ 그날의 스타일은 유지했다.

‘베이글녀’ 배우 유인나는 2014 MAMA 레드카펫 위에서 레드 네일을 활용했다. 네크라인이 깊게 파인 블랙 드레스로 노출과 절제의 미덕을 적절하게 활용했는데 주목할 점은 심플한 블랙 드레스를 입고도 화려한 액세서리는 최대한 배제했다는 것이다. 대신 레드 컬러 네일로 포인트를 줬다. 베이글녀답게 은근한 섹시미를 즐긴다는 사실을 유추해볼만한 스타일링이다.

씨스타 소유 역시 레드 네일로 정체성을 표현한 스타. 다만 소유는 강렬한 컬러감에 더해 화려한 아트를 이용했다. ‘노머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의상의 비즈 장식과 함께 빛나는 네일아트를 선보였다. 소유의 글래머러스한 분위기를 상승시키는 데 안성맞춤이었다.

▶ 청순 스타·개성만점 스타 모두 네일로 말해요


섹시한 스타들의 대척점에 있는 스타들의 손도 개성을 말해준다. 배우 박민영은 KBS 드라마 ‘힐러’ 제작발표회 현장에 단아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블랙과 화이트의 조화, 소재가 서로 다른 원단의 조화가 돋보이는 의상으로 청순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에 걸맞게 네일에는 힘을 최대한 뺐다. 윤기가 흐르고 건강한 빛이 돌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모델 아이린은 패셔니스타로서 독특한 감성을 소화하는 표본. 그는 가방 브랜드의 2015년 S/S 쇼케이스에 참석해 블루 니트 비니와 다크 블루 컬러 네일의 조화를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했다. 독특한 패턴이 가미된 백팩과 숄더백을 매치한 것을 고려해 파란 색상으로 눈길을 잡아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 셀프 네일아트로 스타 따라잡기


한편 네일아트가 대중화되면서 네일로 정체성을 말하는 일은 스타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더불어 셀프 케어가 가능해진 상황에서 네일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이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나드 스탬핑 네일아트’는 그 흐름에 기여한 아이템. 이 제품은 이미지 플레이트에서 원하는 이미지를 선택해 스탬프로 찍어 연출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네일아트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자신의 개성에 맞는 네일 컬러를 선택하고 스탬핑을 이용해 패턴을 가미해주면 어느새 자신의 취향과 센스를 과시할 수 있다.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한 무독성 천연색으로 생생한 컬러감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제품의 장점. 또 칼슘과 비타민E 성분을 첨가한 고농축 바이오 소재를 사용해 손톱이 부러지거나 갈라지는 현상을 방지해 주는 특징이 있다.
(사진출처: 코나드,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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