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올 겨울 립과 네일 컬러의 친밀도를 높여라

2014-12-19 11:58:23

[신현정 기자] 터틀넥 니트, 코트, 점퍼 등 무조건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하고 겨울 바람과 맞서야 하는 지금이다. 형형색색 컬러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화이트나 블랙, 그레이, 네이비 등 무채색으로 수렴하는 두꺼운 겨울 패션을 입고 돋보이기는 쉽지 않을 터.

하지만 입술과 네일 컬러만 잘 활용해도 개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흰 도화지에 점을 찍어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키듯 입술과 네일이라는 ‘작은 화폭’을 화려하게 물들여 패션에 포인트를 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립과 네일의 조화까지 완벽하게 이뤄진다면 금상첨화. 손으로 입을 가리고 얼굴을 매만질 때 등 어느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립과 네일의 컬러 매치에 주목해야 한다.

▶ 핑크, 실버·다크블루와 함께라면 시크해진다


핑크를 봄의 색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핑크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여성스러움을 극대화시켜주는 색상이다. 추운 겨울 하얀 눈과 화이트 퍼, 핑크 립이면 이보다 사랑스러울 수 없다. 입술을 은은하게 그라데이션 하는 것도, 핫핑크로 입술 한가득 채워 보는 것도 좋다.

핑크빛으로 물든 입술은 실버 글리터 네일과 잘 어울린다. 신비스러운 글리터는 핑크빛에 세련된 느낌을 부여한다. 사랑스러우면서도 차갑고 시크한 느낌이 알맞게 조화되는 것.

실버 글리터 뿐만 아니라 다크 블루 색상을 핑크 립과 매치할 수도 있다. 발랄함과 달콤함이 감도는 핑크 립 컬러과 손톱의 어두운 파란색이 대조를 이루며 서로를 보완한다. 대조적인 색상의 조화로 각각 더욱 선명하게 보이도록 한다.

▶ 레드, 색의 온도 조절로 섹시함 극대화한다


레드 컬러는 특히 겨울에 대담하게 선택하기 쉬운 색상이다. 각종 파티가 펼쳐지는 홀리데이 시즌으로 대변되는 겨울이면 많은 이들이 붉은 색으로 섹시함을 뽐내곤 한다. 또 매년 분위기 있는 버건디 색상이 입술을 물들이는 것도 스테디 겨울 트렌드.

레드 립과 네일 매치는 톤온톤으로 연출하는 것을 추천한다. 채도 높은 핫 레드 립이라면 톤 다운된 버건디 프렌치 네일로 균형을 맞춘다. 반대로 버건디 립을 선택했다면 화려하고 섹시한 레드 컬러 네일로 포인트를 준다. 입술과 네일이 모두 돋보이는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다.

▶ 퍼플과 플럼, 은은한 페일 핑크 매치 매력 상승한다


대중적인 핑크와 레드에 식상한 이라면 오묘한 퍼플 혹은 플럼 빛에 주목해야 한다. 머릿속에 자줏빛, 보랏빛을 떠올리며 무시무시하고 칙칙한 ‘마녀 메이크업’을 연상하는 시대는 지났다. 올해의 키 컬러로 자줏빛 난초색 오키드가 선정될 정도다. 입술에 보랏빛을 바르면 어느새 유니크한 감성을 뽐낼 수 있게 된다.

단 립 컬러만으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기에 네일에는 최대한 힘을 뺄 것. 단숨에 눈에 띄지는 않지만 은은한 매력을 발산하는 페일 핑크와 매치하면 쿨하고 도회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다. 페일 베이지는 따뜻함까지 가미할 수 있다.
(사진출처: 코나드,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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