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사람마다 어울리는 ‘톤’이 있다?

2015-05-26 11:04:30


[이유리 기자] 자신에게 유난히 잘 받는 ‘색’이 있다.

특정 컬러의 의상을 입고 나간 날 주변 사람들이 “오늘 너무 예쁘다”며 한 마디씩 던졌던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이렇듯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체의 색과 조화를 이뤄 신체 컬러를 돋보이게 해주는 개개인의 컬러가 바로 ‘퍼스널 컬러’다.

국내와 미국, 일본 그리고 유럽 등지에서는 퍼스널 컬러를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의 이미지에 비유하여 신체 색을 분류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개인의 피부, 머리카락, 눈동자 등의 신체 색과 이미지에 따라 어울리는 색채 계열을 찾을 수 있다.

디자인은 예쁜데 왠지 손이 가지 않는 원피스, 4구 섀도 팔레트 중에서 절대 사용 안하게 되는 색상 한 가지. 이유는 단 하나 나와 컬러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의 컬러를 알고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하면 아름다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퍼스널 컬러를 찾기 위한 자가 진단을 먼저 해보자.


웜 톤 vs 쿨 톤

단순히 하얀 피부, 노란 피부만으로 톤을 결정짓는 것은 금물이다. 실제 백인 중에는 웜 톤이 흑인 중에는 쿨 톤이 많다고 한다. 정확한 컬러 진단을 위해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민낯’을 준비하자. 그리고 염색하지 않은 본연의 헤어 컬러와 눈동자 색을 떠올려보자.

자연광 아래서 바라본 본연의 신체 색이 따뜻한 느낌을 주는 햇빛 아래의 노란색이 어울린다면 웜 톤, 차가운 느낌의 그늘 아래서 보는 파란색이 어울린다면 쿨 톤이다.

이해가 어렵다면 평소 즐겨 착용하는 액세서리의 색상을 살펴보자. 웜 톤은 골드계열이 쿨 톤은 실버계열 액세서리가 어울린다. 그리고 본연의 머리색과 눈동자의 홍채 색이 갈색에 가까우면 웜 톤에 검정색에 가까우면 쿨 톤에 가깝다.


봄과 가을의 색, 웜 톤

웜 톤은 따뜻하고 투명하며 옅은 느낌의 봄 계열과 따뜻하고 부드러운 짙은 느낌의 가을 계열로 나뉜다. 봄 계열은 혈색이 좋고 피부색이 환하며 귀엽고 동안이 경우가 많으며 가을 계열은 성숙하고 지적이며 섹시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밝고 화사한 봄 웜 톤에게는 노란빛이 감도는 따뜻한 컬러를 추천한다. 오렌지 계열과 그린 계열이 특히 잘 어울린다. 가을 웜 톤에게는 골드 컬러를 활용한 내추럴 메이크업이 어울린다. 단 로즈나 블루 계열은 피하는 것이 좋다. 낮은 명도에 높은 채도를 가진 색이면 금상첨화. 립 컬러는 코랄빛 핑크, 오렌지, 누드 컬러가 좋다.

봄의 색을 가진 대표 연예인은 사랑스러운 소녀의 무드를 가진 설리, 수지, 아이유이다. 조금만 꾸며도 섹시해지는 가을 색을 가진 셀러브리티는 이효리, 전지현, 씨스타 효린이다.


여름과 겨울의 색, 쿨 톤

쿨 톤은 소프트하고 밝은 컬러와 그레이시한 컬러가 어울리는 시원하고 화려한 느낌의 여름계열과 파란색과 흰색, 검정을 내포하고 있는 차갑고 강렬한 컬러가 어울리는 모던하고 도회적인 느낌의 겨울 쿨 톤으로 나뉜다.

여름 쿨 톤에게는 노란기가 섞이지 않은 차가운 느낌의 파스텔컬러가 어울린다. 여름계열은 진한 메이크업을 지양하고 음영 아이섀도우를 활용한 내추럴한 화장을 하는 것이 좋다. 겨울 쿨 톤은 차가운 화이트나 블랙, 맑고 채도가 높은 블루 컬러가 제격이다. 피부색은 밝고 화사하게 눈매나 입술을 강조하면 얼굴을 입체적으로 보일 수 있다.

우아하고 기품 있는 여름 계열의 대표적인 연예인으로는 김연아, 김태희, 강민경을 꼽을 수 있다. 한국에서 가장 드문 톤이라는 차갑고도 화려한 겨울 쿨 톤의 소유자는 김혜수, 이나영, 차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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