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아름다운 거짓말 ‘메이크업’을 위한 세 가지 지침

2015-05-22 22:02:57
[황석원 기자] 인류의 기원부터 오늘에 이르는 역사를 모두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거짓말은 과연 무엇일까. 에디터의 대답은 단연 ‘메이크업’.

당신의 메이크업은 현재 진실과 거짓 중 어느 쪽에 가까운가. 만일 진실에 가깝다면 주목하라. 아래는 당신을 무척 훌륭한 거짓말쟁이로 만들어줄 기본 지침들이다.

아름다운 거짓말 ‘메이크업’ 지침 1 : 스킨케어, 피지 잡으러 왔단다


매끄러운 피부는 모든 화장을 위한 기초다. 따라서 본격적인 거짓말에 앞서 ‘스킨케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그 시작은 바로 클렌징을 통한 피지 사냥.

수렵 도구는 다름아닌 물의 온도다. 흔히 ‘미온수’라고 일컫는 물의 온도는 36.5℃ 좌우다. 그러나 피지 사냥을 위한 클렌징 시에는 이보다 2~4도 가량 낮은 온도의 물을 사용해야 한다. 체온을 낮춰 피지 분비를 막는 동시에 피부 탄력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피부가 건조되기 전 토너와 로션을 더해주어야 한다. 각질 층이 물기에 적절히 젖어있을 때 더 뛰어난 흡수력을 발휘한다. 이때 젤 제형을 사용하면 피부 깊은 곳까지 쉽고 빠르게 침투하여 효과적으로 피지 사냥에 성공할 수 있다.

아름다운 거짓말 ‘메이크업’ 지침 2 : 베이스, 너 자신을 알라


아름다운 거짓말의 본격적인 스텝 ‘베이스’. 이는 자신의 피부와 가장 유사한 컬러의 제품으로 톤과 결점만 보정하는 것이 좋다. 이로써 뒤따르는 색조 혹은 음영 등의 스타일링을 한층 자연스럽게 연출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부드러운 캐주얼 스타일을 추구한다면 B.B 또는 C.C 등 리퀴드 타입의 제품을 선택하자. 양쪽 광대부터 볼을 따라 입꼬리로 이어지는 일명 V존을 시작으로 T존, 눈가, 미간 등 얼굴 전체에 고르게 펴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베이스를 완성할 수 있다.

한편 지속력이 긴 메이크업을 원할 경우 브러시로 가벼운 파운데이션을 거친 후 쿠션과 스폰지를 이용하여 파우더와 팩트로 이어지는 절차를 착실히 밟아야 한다. 이때 리퀴드 타입과 파우더 타입을 적절히 섞어 표현해주면 더욱 매끄럽고 보송보송한 베이스를 다질 수 있으니 참고하자.

아름다운 거짓말 ‘메이크업’ 지침 3 : 스타일링, 은밀하게 위대하게


참 아름다움은 내추럴함으로부터 잉태된다. 물론 이는 매우 세심하고 면밀한 인위적 테크닉을 거쳐야만 비로소 완성된다는 모순을 지녔다. 적어도 ‘스타일링’에 있어서는 말이다.

얼굴이 작아 보이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관자놀이부터 뺨을 따라 턱 바깥까지 이어지는 C존에 어두운 톤의 섀딩으로 음영을 주자. 다소 어두운 이미지로 고민이라면 T존에 은은한 윤기나 펄을 띤 하이라이터, 또는 눈 아래와 볼에 코럴 계열의 블러셔 등으로 생기를 부여해야 한다.

밋밋한 이목구비가 콤플렉스일 경우 눈매 안쪽을 따라 꼬리가 긴 블랙 아이라인을 표현하면 한층 또렷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반면 날카로운 선과 매서운 인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옅은 브라운의 아이브로우 혹은 은은한 글로스가 더해진 누디 컬러의 립 아이템으로 강렬함을 완화시키자.

아름다운 거짓말 ‘메이크업’을 위한 에디터 추천 아이템


01. 쥴리크 ‘퓨얼리 화이트 스킨 브라이트닝 클렌저’
맑고 투명한 피부로 가꾸어주는 크림타입의 클렌저. 버드나무 껍질 추출물, 부속, 카카두플럼 등의 성분이 피부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02. 겔랑 '로즈 오 쥬 블러시 듀오'
뛰어난 얼굴 윤곽 표현과 하이라이팅 기능을 지닌 블러시. 선명하고 정밀한 발색이 피부에 사랑스럽고 시크한 매력을 더해준다.


03. 디올 ‘디올쇼 브로우 스타일러’
세밀한 눈썹 표현에 최적화된 아이브로우. 오래도록 지속되는 착색과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가꿔주는 것이 특징이다.


04. 디올 ‘블러시 브러시’
끝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팁 모양의 브러시. 정교하고 부드러운 발림이 결점 없는 피부를 연출을 돕는다. (사진출처: 쥴리크, 겔랑, 디올,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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