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매트 vs 글로시, 당신에게 어울리는 립 메이크업은?

2017-04-28 14:23:41

[황연도 기자] 상대방과 대화할 때 가장 매력적으로 어필이 가능한 얼굴 부위는 어떤 곳일까. 전체적인 얼굴의 인상을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 중 하나는 입술이다. 따라서 메이크업할 때 여성들이 크게 공을 들이는 부분도 바로 립 메이크업.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엔 다 비슷해 보일지 모르지만, 립 메이크업도 컬러, 텍스처 등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다. 이번 SS 시즌 립 메이크업 트렌드는 크게 두 분류로 나눌 수 있는데, 탐스러운 광택이 도는 글로시 립이거나 보송보송 벨벳 텍스처의 매트 립이다.

정답은 없다. 둘 중 본인의 입술 모양과 두께를 고려해 더욱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시도하면 되는 것. 봄철 튤립처럼 화사한 무드를 연출시켜줄 립 메이크업 팁을 살펴보자.

# 텍스처에 따라 달라지는 립 연출


립 제품은 텍스처에 따라서 다양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먼저 글로시한 립 메이크업은 각질 부각을 잠재울 수 있기 때문에 편하게 바르기 좋다. 매끄러운 립스틱을 입술에 꼼꼼히 발라준 후 광택을 더욱 부여해줄 립글로스를 덧발라 마무리한다면 촉촉하고 볼륨감 넘치는 립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촉촉한 제형은 지속력이 약하기 때문에 봄과 여름철엔 지워지기 십상. 최근엔 글로시한 느낌보단 매트한 립 메이크업이 조금 더 인기가 높은 추세이다. 매트한 립 메이크업은 그라데이션 기법보단 입술 라인까지 꼼꼼히 채운 풀 커버 스타일로 연출하는 것이 더욱 매력적이다. 또한 입술 라인을 선명하게 살린 매트 립 메이크업은 우아하고 매력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매트한 립스틱이라고 한다면 입술의 주름과 각질이 부각되기 쉽다고 생각하지만 최근엔 촉촉하게 발리면서도 코튼처럼 파우더리하게 마무리되는 제품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번 봄철엔 튤립 같은 컬러의 매트 립 메이크업으로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립 컬러 선택법


립 메이크업에서 어떤 컬러를 발라야 할지 고민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정해진 공식은 없다. 자신의 피부와 적절히 어울리고 발랐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제품이 답일 것. 따라서 립 제품을 구입할 땐 온라인보단 직접 숍에 방문해 이것저것 발라본 후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반드시 피부색과 어울리는 컬러를 골라야 할 필요는 없지만 자신의 스킨 톤과 잘 맞는 색상을 발랐을 때 밝은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다. 울긋불긋한 피부엔 레드 계열보단 핑크나 피치, 누디한 컬러를 매치했을 때 붉은 기를 완화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창백한 피부엔 온기를 더해줄 수 있는 레드, 살구, 레드 핑크 등의 컬러를 추천한다. 어둡고 칙칙한 피부 톤이라면 핫핑크, 피치, 오렌지 컬러 등 선명한 컬러를 발라 생기를 부여해주는 것이 좋다.

# 립 메이크업 완성도를 높여줄 각질 케어 팁


제아무리 무결점 피부 표현과 완벽한 컬러의 립스틱을 바른다고 해도 입술에 하얗게 일어난 각질이 부각돼 있다면 매력 지수는 하락할 터. 촉촉하고 매끈한 입술을 유지했을 때 립 메이크업의 완성도도 높아진다.

수시로 각질 케어에 신경 써 봐도 잠재우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 트고 갈라진 입술.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일단 가장 기본 중 하나는 립밤 바르기를 생활화하는 것이다. 만약 활동 시간에 습관들이는 것이 힘들다면 자기 전이라도 비타민과 보습 성분이 충분한 립밤을 듬뿍 바르도록 해보자.

각질 제거의 경우 입술에 자극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자주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부드러운 어린이용 칫솔에 바셀린을 묻혀 살살 문질러주거나 순한 립 스크럽제를 사용해보자. 입술 각질 관리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절대 손으로 입술을 뜯지 않는 것. 손으로 각질을 뜯어내면 그 순간엔 시원할지 몰라도 이후 더 두껍고 갈라진 각질이 형성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Editor’s Pick]


1. 이니스프리 ‘비비드 코튼 잉크’는 촉촉하지만 코튼처럼 보송한 반전 효과를 안겨주는 틴트 제품이다. 쨍쨍한 발색력과 오래도록 번짐 없이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어 봄과 여름철 제격인 아이템. 여기에 식물성 보습 성분이 함유돼 부드럽고 매끈한 입술을 연출할 수 있다.

2. 샤넬 ‘루쥬 알뤼르’는 부드러운 텍스처의 발림성이 뛰어난 립스틱으로서 매혹적인 립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은은한 컬러부터 강렬한 컬러까지 다양하게 선택 가능하며 고급스러운 유광 블랙 케이스 디자인까지 겸비해 휴대하기 좋을 것.

3. 에스티 로더 ‘퓨어 칼라 엔비 립 볼류마이저’는 본연의 색을 살려주면서도 볼륨감 넘치는 입술을 완성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입술 주름 사이사이까지 채워주기 때문에 도톰하고 매끈한 립 메이크업 연출이 가능하다.

4. 조르지오 아르마니 ‘립 마그넷’은 가벼운 텍스처와 비비드한 컬러로 구성된 신개념 리퀴드 립 타투이다. 틴트보다 얇고 라커처럼 강렬하게 오래도록 컬러가 지속된다는 것이 특징.

5. 나스 ‘벨벳 립 글라이드’는 마르거나 끈적임 없이 풍성한 컬러감을 선사한다. 촉촉한 세미 매트 텍스처로 립 메이크업을 완성시킬 수 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이니스프리, 샤넬, 에스티 로더, 조르지오 아르마니, 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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