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김서형-이엘리야-소이현, 미워할 수 없는 악녀들 메이크업 POINT

2019-01-30 17:58:07

[황소희 기자] 독기를 품은 악녀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매번 당하기만 하는 진부한 역할이 아닌, 매서운 눈빛을 장착하고 비수처럼 꽂히는 직구 화법을 날리는 악녀 캐릭터가 시청자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고 있다.

평소 쉽게 내뱉을 수 없는 독설 멘트와 어떤 위기에도 굳세게 일어나는 악녀 캐릭터를 보며 대중들은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악녀라고 해서 모두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아니다. 캐릭터의 몰입도를 높이는 뛰어난 연기력이 뒷받침되어야 악녀 역할에 대한 이해를 얻을 수 있기 때문.

강인하고 매력적인 악녀 캐릭터를 모아봤다. 캐슬 열풍으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JTBC 드라마 ‘SKY 캐슬’의 김서형부터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 이엘리야, ‘운명과 분노’의 소이현까지. 악녀 본색을 높여주는 이들의 뷰티 스타일링을 파헤쳐보자.

>> ‘SKY 캐슬’ 김서형


화제의 드라마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력과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뛰어난 연출력으로 명품 드라마라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마지막 한 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SKY 캐슬’은 드라마 속 배우들의 패션부터 뷰티까지 모든 것이 관심 집중이다. 특히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감수하시겠습니까’ 등 대사 하나하나까지 어록으로 남기며 캐슬 열풍을 이어가는 김서형은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 신애리 역 이후 또 다른 악녀 캐릭터로 사랑받으며 국민 악녀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극 중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내뿜는 김서형은 강렬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날카로운 아이브로우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일자형이나 아치형 눈썹이 아닌 눈썹산을 강조하고 길게 빼서 마무리한 메이크업은 이지적인 분위기와 입체적인 이목구비를 완성하는데 제격이다.

>> ‘황후의 품격’ 이엘리야


‘황후의 품격’은 현재가 입헌군주제 대한제국이라는 가정하에 황실 안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복수, 사랑을 그린 드라마이다. 이엘리야는 황제전 비서팀장 민유라 역을 맡아 야망 가득한 악녀 캐릭터로 변신했다.

궁궐의 화려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현대의 도시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오가며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황후의 품격’에서 이엘리야의 메이크업 스타일링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관점 포인트.

매력적인 외모와 뜨거운 야망을 품은 민유라 역을 열연한 이엘리야는 짙은 색조 대신 간결한 메이크업으로 도회적인 분위기를 발산했다. 헤어 컬러와 맞춘 짙은 회색의 아이브로우와 베이지 톤의 립 메이크업은 도회적인 무드를 완성한다.

>> ‘운명과 분노’ 소이현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격정 멜로 드라마이다.

소이현은 극 중 로열패밀리가 되고 싶은 욕망에 가득 찬 금수저 아나운서 차수현 역을 맡았다. 매 드라마마다 눈길을 끄는 메이크업으로 완판 행진을 기록한 소이현의 메이크업 포인트는 바로 립.

짙은 레드 립 메이크업으로 매혹적인 무드를 완성하고 싶다면 화려한 컬러로 포인트를 준 만큼 아이 메이크업은 브라운 컬러로 은은한 음영감을 부여해 색감의 밸런스를 유지하자. 레드 립을 풀립으로 바르기 부담스럽다면 입술 안쪽부터 그러데이션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사진출처: bnt뉴스 DB, JTBC ‘SKY 캐슬’, SBS ‘황후의 품격’, SBS ‘운명과 분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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