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블랑두부의 뷰티 칼럼] 밀착 베이스 메이크업 TIP

2019-05-08 18:05:00

메이크업 중에서도 피부 메이크업은 화장의 90%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부분도 바로 베이스 단계다. 피부 표현만 잘 되어도 완성도 높은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같이 따사로운 봄철엔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 탓에 땀과 피지가 늘어나 메이크업이 쉽게 무너지기 일쑤다. 외출 2시간만 지나도 처음의 화사했던 얼굴은 온데간데없이 칙칙해진 모습만이 거울 속을 채운다. 공들인 메이크업을 무너지지 않고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본래 좋은 피부인 듯 쫀쫀하고 매끈하게 완성하는 베이스 메이크업 비결을 살펴보자.

베이스 메이크업의 첫 단계는 피부 결 정돈이다. 매끈한 피부 표현을 위해 모공수렴 효과가 있는 워터리한 토너를 부드러운 화장솜에 듬뿍 묻혀준 후 피부 결을 따라 가볍게 닦아주자. 화장솜에 토너를 충분히 묻혀주지 않으면 솜의 거칠거칠한 표면에 의해 피부에 자극이 가해질 수 있으므로 토너는 최대한 듬뿍 묻혀 사용하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 전 피부에 묻어있는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질케어까지 가능해 한층 더 매끈한 피부 표현이 가능해질 것이다.

두 번째는 피부에 수분감을 안겨주는 단계다. 촉촉해 보이고 싶다 해서 여러 가지의 화장품을 덧바른다면 아무리 공들여 메이크업을 해도 금방 뭉개지고 들떠버리고 만다. 이럴 땐 마스크팩을 사용해보자. 단기간 피부 수분감을 높이는 데 마스크팩만 한 게 없다. 본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보습, 진정, 톤업 등의 기능성 마스크팩을 사용한다면 별도의 단계를 거치지 않아도 탄탄한 스킨케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본격적인 베이스 메이크업에 들어갈 단계다. 수많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은 “베이스 메이크업은 소량만 사용하라”는 것이다. 만약 촉촉한 윤광 메이크업을 원한다면 보습 성분이 함유된 파운데이션을 이용하거나 평소 사용하던 파운데이션에 소량의 보습 에센스를 믹스해 사용하면 된다.

밀리지 않는 메이크업을 원한다면 손이나 브러시보단 미스트로 살짝 적셔둔 스펀지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적당량의 파운데이션을 스펀지에 묻혀 볼 중앙부터 얼굴 바깥쪽으로 톡톡 두드려주도록 하자. 최대한 얇고 가볍게, 꼼꼼하게, 오래도록 두드리며 밀착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 후 조금 좀 더 두툼하게 커버하고 싶은 부위엔 베이스를 추가로 레이어링 해주도록 하자. 이어 픽서로 마무리하면 한 듯 안한 듯 투명하면서도 무너지지 않는 베이스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bnt 뷰티 전문 칼럼리스트 블랑두부 이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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