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뷰티테스트] 브라이트닝부터 각질 케어까지! 팩 활용백서

2016-10-26 15:56:55

[임미애 기자 / 사진 최유진 포토그래퍼] 에센스 한 병의 농축액이 들어 있는 시트 마스크는 즉각적인 수분 공급은 물론이고 피부 결을 매끈하게 정돈해 다음 단계에서 사용하는 아이템의 흡수력을 높인다. 반면 크림처럼 적정량을 덜어내 사용하는 팩은 마스크와 다르게 2차 세안이 필요하다. 다소 번거로운 점이 있지만 영양 공급에 더욱 효과적이기에 많은 이들이 주기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팩의 기본적인 역할은 보습 관리다. 에센스가 겉에 맴돌고 흡수되지 않으면 팩으로서 기능을 충실히 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 이에 뷰티 브랜드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수분 충전을 바탕으로 모공 수축, 브라이트닝, 각질 제거 등 다양한 효과를 추가하며 주력 아이템으로 공개하고 있다.

팩을 선택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이다. 보습 케어에 탁월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사람들이 선뜻 1일 1팩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귀찮기 때문이다. 팩을 위해 생활 리듬을 바꾸기보다는 여유로운 시간에 맞춰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 그것이 올바른 사용법이다.


피부에 도포 후 1분이 지나면 온열감이 느껴졌던 1 이니스프리 ‘화산송이 멜팅 클레이 마스크’는 얼굴이 화끈거리지 않을 정도까지 피부를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자연스레 모공이 열려 노폐물 제거에도 효과적이고 일반 클레이 마스크와는 다르게 15분이 지나도 딱딱하게 굳지 않고 촉촉하게 남아있어 당김 현상이 없다.

미온수로 씻어낼 때 미세한 스크럽이 손끝에 느껴지지만 금세 녹아 부드럽게 닦인다. 잔여물이 남지 않아 세면대가 더러워질 걱정도 없다. 손톱을 길게 기른 여성이라면 통에 담긴 팩을 손으로 덜어내다 손톱 사이에 제품이 들어가 번거로웠던 적이 있을 터. 이번 제품은 펌프형으로 출시돼 앞서 거론된 불편한 점 없이 양을 조금씩 짜면서 얼굴 곳곳에 도포할 수 있다.

슈렉팩으로 알려진 2 러쉬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는 영화 속 슈렉처럼 짙은 녹색을 띤다. 함유되어 있는 페퍼민트 오일이 시원한 쿨링감을 선사해 자극을 최소한으로 줄여주고 곱게 빻은 달맞이꽃 씨앗이 모공 사이사이를 청소해준다.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주기 때문에 지성 피부는 일주일에 2~4회 사용하는 것이 좋고 건성 타입은 1~2회 이용해도 충분하다.

젤리처럼 탱탱하고 반투명한 텍스처가 코팅 막을 씌우듯 피부를 감싼 3 라비오뜨 ‘나이트 어페어 이브닝 마스크’. 로션처럼 은은한 향기가 느껴진다. 두껍게 팩을 발라도 가볍게 피부에 밀착돼 흘러내리지 않는다. 양은 많은 편. 다른 팩과 비슷한 용량을 지녔지만 적은 양으로도 많은 부위를 커버해 실용적인 뷰티템이다.

영양 및 수분 충전을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하는 4 에르보리앙 ‘녹차 밤 마스크’는 단 5분만 사용해도 된다. 쫀쫀하면서도 크리미한 타입이지만 얇게 발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투정 부릴 필요가 없다. 원래 이 제품은 두껍게 바를수록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항산화 성분으로 잘 알려진 녹차 추출물이 불필요한 피지를 완벽하게 제거해주고 트러블 발생을 억제한다.


눈가 주름을 확실하게 잡아주는 5 문샷 ‘파워 차지 아이 마스크’는 말굽 모양처럼 C자로 생겼다. 일반적인 아이 마스크와는 다르게 눈 밑과 눈두덩, 눈꼬리 등 눈가를 동시에 케어한다. 쌍꺼풀이 짙어 꼬리 쪽에 주름이 쉽게 잡힌다면 쫀쫀하게 잡아주는 아이 마스크를 사용해볼 것. 시간이 지나면 촉촉한 에센스가 흡수되면서 시트가 스킨에 완벽 밀착되므로 눈 주변 근육이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하자.

얼굴 굴곡에 완벽하게 밀착되는 6 비앤에스 시스템 ‘올인원 식물줄기세포 마스크’는 기본에 충실하다. 마스크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 ‘미백 및 주름 개선’에 집중한 것. 시트가 찢어지지 않도록 한쪽 면에는 두꺼운 필름이 붙어있어 사용 전 제거하면 된다. 반대편에 부착된 얇은 부직포는 수분 증발을 막아줘 피부 깊숙이 촉촉함을 선사한다.

또한 멀티 펩타이드 및 인삼과 토마토 캘러스 배양액이 함유돼 있어 풍부한 영양공급이 이뤄지며 피부 노화를 막아줘 안티에이징에도 좋다. 흡수력이 좋아 유분기로 고생하는 지성 타입도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하다.

에센스가 적당량 들어있어 사용 시 바닥에 잔여물이 떨어지는 번거로움이 없는 7 셀피움 ‘리커버리 마스크’. 얇지 않고 도톰한 시트가 쫀쫀하게 피부 결을 잡아주고 활발히 움직여도 떨어지지 않아 아침 외출 전에 사용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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