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셀프뷰티] 머리하러 아직도 미용실 가니?

2017-02-21 19:02:16

[배아름 기자] 수많은 뷰티제품이 넘쳐나는 요즘. 다양한 종류의 제품으로 어떻게 써야 할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복잡한 관리법과 과장된 광고에 지쳐버린 소비자들은 셀프 뷰티케어로 점차 스마트해지고 있다.

작은 생활 습관의 변화로 조금만 노력하면 시술, 값비싼 화장품 없이도 얼마든지 아름다워질 수 있다. 셀프 스킨케어는 물론 가벼운 손질로 헤어 스타일링까지 가능한 요즘.

시스루 뱅 앞머리부터 셀프 염색까지 손쉽게 하는 노하우. 셀프뷰티에서 간단한 손질로 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셀프 헤어 관리법을 알아보자.

▶시스루뱅 앞머리


잘라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라면 시스루 뱅 앞머리에 도전하자. 있는 듯 없는 듯한 앞머리가 한층 귀여운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살짝 숨겨 여신머리까지 연출할 수 있다.

이마를 따라서 정중앙을 꼭짓점으로 이등변 삼각형 모양이 되도록 머리카락을 잡아 삼등분으로 나눠준다. 머리카락의 가운데 부분을 눈썹 아래까지 내려오도록 자르고 양 옆의 두 부분을 사선으로 잘라 가운데 부분과 뒷머리와 레이어드 될 수 있도록 한다.

한 번에 너무 많이 자르면 길이가 짧아지거나 얼굴형과 안 어울릴 수 있기 때문에 조금씩 손질하며 잘라주는 것이 좋다. 앞머리가 밋밋하다면 헤어롤로 고정시켜 볼륨감을 주면 얼굴도 작아보이는 효과는 물론 발랄한 분위기까지 연출할 수 있다.

▶헤어라인 연출


각지고 넓은 M자 이마가 고민이라면 헤어라인을 정리해 얼굴의 단점을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헤어디자이너 차홍이 소개한 간단한 방법을 따라하자. 포니테일로 묶어준 후 M자 이마의 주변머리를 비벼 잔머리가 나오도록 만든다. 자연스럽게 나온 잔머리를 돌돌 말아 눈 끝부분에 맞춰 사선으로 잘라주면 얼굴의 단점을 커버함은 물론 작은 얼굴로 연출 가능하다.

잔머리를 자리는 것만으로 부족하다면 어두운 아이쉐도우나 헤어라인 쉐도우, 헤어 틴트를 이용하자. 머리에 두피가 보이는 곳에 쓱 발라주면 빈 부분을 메워 풍성하게 보일뿐 아니라 예쁜 얼굴형까지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두피에 직접 닿는 것이니 만큼 샴푸 시 깨끗한 클렌징을 해야 두피 트러블을 방지할 수 있다.

▶셀프 헤어 염색


자르는 것만으로 부족하다면 헤어 컬러를 바꾸자. 시중에 나온 염색약과 탈색 약으로 손쉽게 헤어를 변화시킬 수 있다. 특히나 유니크함을 돋보일 수 있는 두 가지 색의 ‘옴브레’도 셀프로 가능하다.

옴브레 염색의 가장 중요한 점은 두 컬러가 경계를 지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컬러 조화를 이뤄야 한다. 컬러 변화를 원하는 지점부터 탈색 약을 발라 아랫부분으로 갈수록 탈색제의 양이 많이 흡수되도록 발라준다. 완전한 탈색을 원한다면 여러 번에 걸쳐 머리의 색을 빼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머리가 상할 수 있는 탈색 약에 앰플을 섞어 모발손상을 최소화하거나 탈색 후 트리트먼트나 헤어 팩 등으로 모발 손상을 관리해야 한다.

탈색 후 색이 빠진 머리 그대로 옴브레 스타일링 가능하지만 다른 색을 원한다면 탈색된 부분에 새로운 염색약을 도포해 색을 입혀준다. 기존의 머리보다 유니크함은 물론 자연스러운 옴브레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탈색과 염색이 부담스럽다면 헤어초크나 틴트, 컬러 스프레이를 사용해 연출할 수 있다. 일시적으로 컬러를 바꿔 분위기에 따라 스타일링이 가능하고 머릿결 손상도 줄일 수 있다.(사진출처: bnt뉴스 DB,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캡쳐, 정채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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