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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아티스트 장한일 칼럼] 다른 사람의 칭찬에 주의를 기울여라

2017-03-21 19:26:14

[중국 뷰티 아티스트 장한일(张瀚一)] 사람들은 보통 인사를 주고받을 때 날씨 얘기를 나누지만 중국인들은 ‘피부가 정말 좋으시네요’ 등과 같이 ‘안색’ 얘기를 나누는 편이다. 요즘 우리나라도 오랜만에 만나면 피부 얘기가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만약 누군가 “눈살이 하나도 안 쳐졌네요”, “눈가에 주름이 하나도 없어서 정말 부럽네요”라는 말을 한다면 주의해야 한다. 상대방은 당신의 얼굴이 잔주름, 굳은살, 건조함 때문에 칙칙해도 어쩔 수 없이 과하게 칭찬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메이크업 브랜드에서는 대개 홍보 문구로 ‘눈은 매일 10,000회 넘게 깜빡이므로 아이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문구는 믿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다. 이러한 세뇌적인 말은 대개 “눈을 안 깜빡일 순 없으니 반드시 아이크림을 사용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러나 이 문구의 진실은 바로 아이크림을 판매해야 하는 데에 있다. 마찬가지로 ‘흰 피부는 피부를 망치는 스폿을 모두 감출 수 있다’라는 말을 최근 자주 보게 된다면 브랜드에서 여름철 화이트닝 제품을 판매할 때가 된 것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이 당신을 어떻게 칭찬하는지 브랜드가 어떻게 당신을 세뇌 혹은 유혹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눈가는 ‘아이크림이 가장 중요하다’라는 말과는 적절하지 않다. 다만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부위인 것. 눈가 피부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다른 사람들도 당신의 피부에 대해 억지로 칭찬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장한일(张瀚一)
아시아 톱 뷰티 아티스트, 중한 뷰티 교류 홍보대사
한국 FashionN <화장대를 부탁해2>, 중국 호남위성TV <越淘越开心 위에타오위에카이신>, 여행위성TV<美丽俏佳人 미려초가인>등 프로그램 특별 게스트로 출연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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