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봄맞이 나들이 위한 SUN CARE TIP!

2017-03-24 16:26:54

[황연도 기자] 바야흐로 봄이 다가오고 있다. 겨우내 움츠렸던 만큼 활력을 안겨줄 봄은 남녀노소 누구나 손꼽아 기다리는 계절이다.

내달부턴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전국 각지로 축제가 열릴 예정이기 때문에 벌써부터 나들이 계획에 나선 가족, 연인이 많을 것이다. 돗자리와 도시락만 있으면 나들이가 완성될 것 같지만 미세먼지, 꽃가루 등의 환경요인을 대비해 챙겨야 할 준비물들이 의외로 많다.

특히 강한 자외선을 막아줄 선크림은 나들이 전 꼭 챙겨 발라야 하는 필수템이다. 하지만 뭐든지 제대로 알고 써야 약이 되는 법. 봄볕으로부터 내 피부를 보호해줄 필수품인 만큼 꼼꼼히 따져보고 자신의 피부 타입과 맞는 제품을 사용해보자.

# 선크림 왜 발라야 하나요?


피부 좋기로 소문난 여성 연예인에게 비결을 물을 때 빠지지 않고 나오는 말이 있다. 다른 건 몰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꼭 챙겨 바른다는 것. 피부과 전문의들까지 선크림을 바를 것을 권장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1. 자외선은 색소 침착을 일으킨다 -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멜라닌 세포가 활발하게 반응을 하는데, 이는 피부를 어둡게 만들 뿐만 아니라 멜라닌 색소가 피부 세포에 골고루 배분되지 못했을 경우 기미, 잡티, 주근깨 등의 색소침착이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

2.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 - 과도한 자외선은 피부 홍조 및 피부 건조, 산화를 촉진시키며 진피층까지 침투해 피부 탄력과 재생을 담당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탄력섬유)를 손상시킨다. 이로 인해 피부는 약해지고 탄력이 저하되는데, 결국 피부 노화와 더불어 모공을 처지고 확장시키는 결과를 유발하게 된다.

#봄 햇살이 가장 위험하다?


봄볕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흔히 기분 좋게 받아들여 자외선 차단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옛 속담 중 ‘봄볕은 며느리를 쬐이고, 가을볕은 딸이 쬐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봄의 햇빛은 위험하다.

봄과 가을의 기온는 비슷하지만, 기상청에 따르면 봄의 일조량은 가을 햇볕에 비해 1.5배 높으며 평균 일조시간은 여름보다 20% 정도 길다. 또한 추운 겨울 동안엔 실내에서 주로 활동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노출되지 않았던 피부는 자외선에 대한 방어력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더욱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 선크림 바르는 법


미국 피부과 전문의 다이안 매드페스 박사는 한 일간지에서 ‘엉덩이 피부를 보면 선크림을 왜 발라야 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 피부 중 가장 부드럽고 탄력이 높은 부위는 허벅지 안쪽이나 엉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태양빛을 받지 않는 피부 영역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안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아이템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흔히 메이크업을 하는 여성들은 베이스 제품에 자외선 효과가 겸비돼 있다고 해서 따로 선크림을 사용하지 않거나 소량만 바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무리 SPF 기능이 있다고 해도 선크림은 피부에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제대로 효과를 보고 싶다면 외출 30분 전에 발라주는 것이 좋은데,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이 피부에 충분히 흡수되는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양은 500원짜리 동전만큼 바르는 것이 좋으며 빈틈없이 꼼꼼히 펴 발라주도록 한다. 다소 많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손톱만큼의 양으론 햇볕을 막는데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실내에 있는 경우라면 모를까 야외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라면 평균 3시간에 한 번씩은 덧발라주어야 한다. 하지만 메이크업을 다 마친 여성의 경우 그 위에 선크림을 바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럴 땐 쿠션으로 된 선크림이나 베이스 제품을 사용해 메이크업을 수정한다는 느낌으로 덧발라주도록 해보자.

[자외선 차단제 BEST 4]


1. 이니스프리 ‘슈퍼푸드 무화과 브라이트닝 선크림’은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와 함께 여왕의 과일이라 불리는 무화과 추출물과 칼라민 성분이 더해진 제품이다. 피부를 생기 있고 자연스럽게 밝혀주며 핑크빛 톤업 효과까지 갖춰져 있어 메이크업 베이스 겸용으로 사용하기 좋다.

2. 시세이도 ‘퍼펙트 UV 프로텍터’는 프로펜스 셀 배합 및 로즈 애플 잎 성분으로 피부 친화적이고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 사용해도 끈적임이 적어 피부에 착 스며드는 산뜻한 사용감을 안겨준다.

3. 아베다 ‘썬 케어 프로텍티브 헤어 베일’은 트로피칼 아로마의 헤어스프레이이다. 비타민E 성분을 함유하며 자외선으로부터 손상되는 모발을 보호해주며 쉬어 버터, 코코넛과 야자 오일은 모발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4. 키엘 ‘울트라 라이트 데일리 UV 디펜스 선스크린 SPF50 PA++++’은 단파 UVA, UVB, 장파 UVA까지 빈틈없이 차단해주는 제품이다. 로자 갈리카 추출 성분이 민감해진 피부 진정시켜주며 하루종일 촉촉한 피부를 유지시켜준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이니스프리, 시세이도, 아베다, 키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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