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채림 기자] 예고 없이 올라와 피부를 붉게 물들여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골칫덩이 뾰루지. 애초에 트러블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가장 좋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 피부에 거뭇한 흔적을 남기고 싶지 않다면 트러블이 생긴 직후부터 세심히 관리해야 한다.
저마다 뾰루지를 관리하는 방법은 모두 다르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빠른 진정’. 순한 천연 유래 식물 성분들이 피부 트러블을 보다 빠르게 가라앉힌다는 ‘아이소이 아크니 닥터 1st 스피디 스팟’, 일명 ‘응급스팟’을 세 명의 20~30대 여성들이 직접 사용해봤다.
Q. 피부 타입과 평소 피부 고민
유분기 많은 민감성 피부. 속은 건조하고 피부 표면은 번들거려 트러블이 전체적으로 발생하지는 않지만 군데군데 자주 올라오는 편이다.
Q. 피부 트러블이 발생했을 때 해결 방법
초기: 화농성 여드름이 올라오면 면봉으로 해당 부위를 짜고 난 후 여드름 전용 패치를 붙여준다. 좁쌀처럼 트러블이 올라올 때는 기초 스킨케어 단계에서 크림을 제외하고 알로에 젤만 발라준다.
중기: 클레이 팩이나 부드러운 스크럽제로 각질을 제거해주고 진정에 도움 되는 마스크팩을 사용한다.
Q. 피부 트러블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경험했던 것들
다른 계절에 비해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는 여름에는 피부에 유분기가 많아질수록 트러블 발생도 잦아 수정 화장 전이나 번들거리는 느낌이 많을 때는 기름종이를 사용하고 있다. 최대한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으려고 하고 있고 피부가 간지럽다거나 붉어질 기미가 보이면 즉시 쿨링 제품을 사용하는 편이다.
Q. 아이소이 ‘응급스팟’ 첫 느낌
학창시절 여드름으로 고민이 많았기 때문에 트러블 관련 뷰티 제품을 많이 써왔다. 아이소이 ‘응급스팟’은 우선 약국에서 팔 것 같은 패키지에 묽은 제형으로 기존에 사용했던 트러블 스팟 제품보다는 텍스처가 부드러웠고 끈적이지 않았다. 약간의 알코올 냄새가 나는 듯했지만 크게 부담되지는 않았고 국소 부위에만 바를 수 있는 스포이트 형태로 만들어져 사용하기 편리했다.
3일차: 트러블이 올라오고 1일차부터 곧바로 사용해봤는데 3일차에 벌써 트러블이 작아지고 붉은 기 또한 많이 가라앉았다.
5일차: 3일차까지는 트러블은 잠잠해졌으나 메이크업을 해도 컨실러를 바르지 않으면 트러블 자국이 남아있었지만 5일차가 지나니 간단한 피부 메이크업만으로도 트러블 흔적이 감춰졌다.
7일차: 트러블이 있던 자리에 염증이 완전히 없어지고 붉은 기만 살짝 남은 상태였다. 색소침착도 거의 없어 더 이상 응급 스팟을 바르지 않아도 되는 상태가 됐다.
Q. 별점과 총평
★★★★★ 지금까지 써봤던 트러블 전용 스팟 제품 중에 단연 1위라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피부 트러블을 초기에 잡아줬다. 천연 유래 성분이 함유됐기 때문에 화농성 여드름이나 문제성 여드름 때문에 고민인 사람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 다만 제형이 묽은데 비해 스포이트 끝부분이 뭉툭해 제품이 한꺼번에 많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아 이 부분이 보완됐으면 좋을 것 같다.
Q. 피부 타입과 평소 피부 고민
어렸을 적에는 건조하기만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T존 부위에 유분이 많이 생기면서 복합성 피부로 변했다. 피부 타입이 변하고 유수분 밸런스가 흔들리면서 트러블이 자주 생겨 성인여드름으로 고민하고 있다.
Q. 피부 트러블이 발생했을 때 해결 방법
초기: 트러블이 발생한 집중 부위에 토너 제품이나 수분크림을 사용해 수분을 많이 공급해주려고 노력한다.
중기: 볼록 올라와 있는 트러블이나 화장으로 가려지지 않는 트러블의 경우 집중 케어 제품으로 관리하거나 트러블 패치를 이용한다.
말기: 초, 중기 때 잡히지 않은 트러블의 경우 손으로 건드려 흉터가 잘 남는다.
Q. 피부 트러블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경험했던 것들
건조할수록 잠자는 사이 얼굴을 가득 덮는 유분 때문에 트러블이 종종 일어나곤 한다. 때문에 잠들기 전에는 순하고 가벼운 텍스처의 제품을 사용했다. 또한 트러블이 과다 발생하는 시기에는 피부과에 방문해 약을 처방받았다.
Q. 아이소이 ‘응급스팟’ 첫 느낌
다른 제품과 같이 튜브 형식의 패키지가 아닌 병 모양으로 깔끔해서 좋았다. 무엇보다 스포이트를 사용해 내용물을 꺼내는 방식은 트러블에 사용하는 만큼 더욱 위생적일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향 또한 약품이나 알코올 냄새가 강하지 않아 순한 느낌이어서 기대가 많이 됐다.
Q. 아이소이 ‘응급스팟’ 사용 후 피부 변화
3일차: 큼직한 트러블에만 사용했는데 눈에 띄게 가라앉는 변화는 없었지만 트러블이 더 이상 진행되는 건 막아주는 정도였다.
5일차: 사실 전체적으로 트러블이 많은 편이여서 이마, 옆 광대, 턱에 아낌없이 듬뿍 바른 후 취침을 했더니 좁쌀여드름에 좋은 효과를 봤다. 화장을 하면 더욱 두드러져 보였는데 많이 매끈해진 느낌이고 꾸준히 사용하면서 큼직한 트러블의 붉은 기도 많이 없어졌다.
7일차: 성인여드름과 흉터가 많아 고민이었던 턱도 여드름은 차츰 가라앉고 거뭇하게 착색되었던 여드름 흉터도 많이 옅어지면서 다소 깔끔해졌다.
Q. 별점과 총평
★★★★★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여드름 케어 제품 중 가장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트러블 부위에 큰 자극 없이 순한 제품으로 민감성 피부에게도 잘 맞을 것 같다. 제형 또한 얼굴에 올리는 순간 바로 흘러내리지 않기 때문에 한 번에 도포한 후 흡수시키기 편했다.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고 피부에도 부담이 없어 추후 재구매 의향이 있다.
Q. 피부 타입과 평소 피부 고민
전체적으로 건조하고 예민한 복합성 피부.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해 안팎으로 당기는 편이다. 생리 주기에 따라 붉게 올라오는 뾰루지가 가장 큰 고민. 탄력이 부족해 모공이 부각되는 것도 스트레스 요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분과 탄력 케어에 집중하고 있다.
Q. 피부 트러블이 발생했을 때 해결 방법
초기: 별도의 트러블 케어 제품을 쓰지 않고 평소 바르는 제품 위주로 스킨 케어한다. 수분을 공급하면 피부 컨디션이 보다 좋아질 거라는 생각에 시트 마스크 팩을 붙이거나 부드러운 제형의 스크럽 제품으로 각질을 제거한다.
중기: 트러블 진정에 도움을 주는 에센스를 발라보기 시작하는 단계. 세안 또한 꼼꼼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단 피부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성분이 순한 클렌저를 사용한다. 짜낼 수 없는 단계라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 때가 많다.
말기: 흉터가 생길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참지 못하고 짜내는 편. 면봉으로 양옆을 눌러 곪은 부분을 짜낸 뒤 소량의 연고를 발라 방치한다. 집에서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단단하게 곪은 경우 피부과에 방문해 해결하기도 한다.
Q. 피부 트러블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경험했던 것들
세안을 꼼꼼하게 하지 않아 피부에 유분감이 많이 남거나 두터운 메이크업에 피부가 숨을 잘 쉬지 못할 때 트러블이 잘 생기는 것 같았다. 피부에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세안하고 베이스 메이크업을 최대한 가볍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피부 컨디션이 가장 나빠지는 생리 전 시기에는 각질 제거와 피부 영양 보충에 신경을 썼다.
Q. 아이소이 ‘응급스팟’ 첫 느낌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화이트와 블루로 된 패키지가 깔끔하다. 용기가 가벼우면서도 단단해 견고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스포이트 형태로 되어 있어 믿음직스러웠다. 제형은 약간의 점성이 있는 투명한 액체 타입으로 소량만 사용해서 바르기 편리했다. 아이소이 제품 특유의 로즈 향과 더불어 약간의 알코올 향이 옅게 느껴졌다.
Q. 아이소이 ‘응급스팟’ 사용 후 피부 변화
3일차: 트러블 진행을 막기라도 하듯 뾰루지 부위가 더 이상 붉어지거나 커지지 않았다. 마치 피부 속 세균을 제거하는 기분이 들어 상쾌했다.
5일차: 대부분의 뾰루지가 어느 정도 진정된 모습. 불룩 튀어나왔던 뾰루지들이 납작해졌으며 붉었던 게 한층 옅어져 피부가 깔끔해진 기분이었다.
7일차: 트러블이 말끔하게 정리돼 피부 결이 한층 부드러워졌다. 트러블 이외로 평소 고민하던 화이트헤드까지 관리된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Q. 별점과 총평
★★★★ 피부가 예민해 새로운 화장품을 쓰는 것에 대한 불안함이 있었는데 아이소이 제품은 성분이 순해 걱정 없이 쓸 수 있어 좋았다. 트러블 진정에 도움을 준다는 각종 티트리 오일을 사용해봤으나 큰 효과를 본 적이 없었는데 응급스팟은 타제품에 비해 흡수도 빠르고 자극적이지 않아 사용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 또한 실제로 뾰루지 케어에 효과가 있어 앞으로도 꾸준히 사용할 생각이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아이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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