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Y존을 보호하라”

2017-09-15 16:24:38

[마채림 기자] 임신과 출산은 물론 호르몬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세심하게 관리해야 하는 Y존. 최근 국내 주요 생리대 유해 물질 검출이 논란을 일으키며 여성들의 Y존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시크릿 존’, ‘Y존’ 등으로 불리는 여성의 생식기는 월경 시 평소보다 외부 유해 성분 침입이 쉽다. 그렇기에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된 생리대를 사용하는 등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이러한 중요성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어려워 곤란을 겪은 적이 있다면 주목하자. 올바른 생활 습관과 세정 방법 등을 소개한다.

Y존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


한 달에 한 번 평균 4~5일 정도 월경을 경험하는 여성들. 생식기를 포함한 자궁 내에서 난소자극호르몬, 황체형성호르몬,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의 호르몬이 분비돼 난자가 배란되면서 임신을 준비한다. 임신이 아닌 경우 자궁 내막이 허물어지며 월경이 나타나는 것.

앞서 언급한 호르몬 수치에 변화가 생기면 배란이 제대로 되지 않아 난임을 겪거나 여성 질환을 앓기도 하는데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먼저 호르몬 변화를 야기하는 인스턴트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통풍이 잘 되는 속옷이나 하의를 입는 것이 좋다. 속옷은 되도록 합성섬유가 아닌 면으로 된 팬티를 선택하자. 하복부와 Y존을 압박하는 타이트한 속옷이나 팬츠는 각종 질염을 발생시키며 나아가 골반염, 자궁경부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생리대의 경우 화학 소재가 사용된 제품이 아닌 순면 패드와 천연 흡수체를 사용한 제품을 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직접 빨아 사용하는 면 생리대나 생리컵 등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복부와 Y존이 항상 따뜻할 수 있도록 평소 속바지를 입거나 좌훈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신장에 맞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자궁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제때 적당량의 식사를 하면서 주기적인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극복하는 것은 Y존은 물론 전반적인 신체 건강에 유익하므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올바른 세정 방법


여성의 질 내부는 PH 3.8~5.5 정도의 산성을 띄고 있다. 스트레스나 기타 신체 질환으로 인해 질 내 산도가 유지되지 않을 시 각종 세균의 침투가 쉬워져 다양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한다. 강한 알칼리성의 비누나 화학 성분이 함유된 일반적인 보디 케어 제품으로 Y존을 관리하면 안 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

간혹 여성 청결제를 이용해 질 내부까지 세정을 하기도 하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방법이다. 세정 시에는 Y존의 산도를 해치지 않는 여성 전용 청결제로 충분히 거품을 낸 뒤 흐르는 물로 가볍게 씻는다. 평소 질염을 자주 앓고 있다면 보디 워시 또한 천연 유래 성분으로 된 순한 제품을 택하는 것이 좋으며 샤워 후 깨끗하고 건조한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 물기를 제거한 뒤에 속옷을 착용하도록 하자.

Y존 보호하는 보디 케어 아이템 3


1 아이소이 ‘불가리안 로즈 시크릿 클렌저’ 여성의 민감한 곳의 불쾌감과 고민을 케어하는 천연 유래 여성 청결제. 아이부터 학생, 직장인, 갱년기 여성까지 마음 놓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발효 젖산과 불가리안 로즈 오일이 함유돼 부드럽고 상쾌한 마무리감이 특징.

2 프리메라 ‘후리 앤 후리 티슈’ 언제 어디에서나 청결함과 상쾌함을 선사하는 휴대용 여성 청결 티슈. 쑥 새싹, 연꽃잎 추출물이 편안함을 선사하며 부드러운 소재의 티슈로 피부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3 유세린 ‘pH5 워시 로션’ 민감성 피부를 위해 개발된 매우 순한 보디 클렌저. 피부의 약산성 보호막을 강화시키고 유수분 막을 안정시켜 외부 자극에 잘 견디는 건강한 피부로 가꾸어 준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아이소이, 프리메라, 유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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