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더 이상 숨기지 말길! 여성들의 생리 중 변화

2017-09-22 15:52:31
[황소희 기자] 한 달에 한 번 여성들은 신체적, 심리적으로 변화가 나타난다. 바로 평균 28일 주기로 이루어지며 자궁내막이 저절로 탈락하는 현상인 월경이다. 생리 혹은 월경이라는 말보다 그날과 같이 에둘러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 생리는 최소 3일에서 많게는 일주일간 지속되며 생리가 시작되기 전부터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다양한 변화가 나타난다.

여러 변화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피부 트러블. 생리 주기에 따라 피부 컨디션이 달라지는데 대게 생리 전 여드름이나 뾰루지와 같은 트러블이 생겨나며 생리할 때는 피부가 민감하고 칙칙해지며 다크서클이 짙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렇듯 가장 예민한 날 민감한 피부 변화까지 나타나는데도 그날이라고 돌려 말하며 숨기기에 급급한 생리. 더 이상 숨기기보다 우리 몸에 나타나는 여러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언제나 건강한 내면과 외면을 유지해보는 것은 어떨까.

여드름과 뾰루지


생리 전후, 혹은 생리를 할 때 피부 트러블이 생겨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다. 생리 전에는 피지 분비가 증가해 여드름과 뾰루지가 잘 생겨나는데 특히 얼굴에 눈에 띄는 여드름은 화장으로도 잘 보완되지 않아 더욱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생리 전 일주일 동안 가장 많이 나타나는 여드름과 뾰루지를 예방하기 위해 생리를 시작하기 전부터 피지를 조절해주는 제품을 사용해 피부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좋다. 만약 여드름이 생겼다면 손으로 무리하게 짜게 될 경우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스폿 케어 제품을 발라 진정시켜주도록 하자.

짙어진 다크서클


생리 중에는 혈액순환이 원활해지지 않아 종종 눈 아랫부분이 거무스름해지는 다크서클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다크서클이 짙어지면 안색이 창백해 보이고 칙칙한 느낌을 줄 수 있으니 간단한 눈가 지압으로 생기를 북돋아보자.

눈가의 뭉친 피로를 풀어주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눈썹 뼈를 따라 눈 앞머리와 눈꼬리의 간격을 지그시 눌러줘 보자. 지압을 할 때는 손을 비벼 살짝 온기를 준 상태에서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건조하고 거칠어진 피부


생리를 하기 전과 생리를 할 때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고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늘어난다. 에스트로겐은 피부와 모발을 매끄럽게 하고 탄력을 줘 노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반면 프로게스테론은 피지 분비를 늘려 피부 방어력을 떨어뜨리게 되는데 이로 인해 생리 기간에 피부가 푸석푸석하고 건조해지게 되는 것.

생리 기간 중 유, 수분 밸런스가 깨져 피부 속이 메마른 상태가 되기 때문에 특별히 보습에 신경 써주는 것이 좋다. 수분 크림이나 히알루론산 성분이 함유된 마스크팩으로 건조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도록 하자.

몸을 무겁게 만드는 부기


생리가 시작되기 전에 신체는 체내에 많은 수분과 미네랄을 축적하게 된다. 또한 초콜릿과 같이 혈당이 높은 음식을 찾게 돼 몸이 무거운 느낌이 들고 실제 몸무게가 증가하기도 한다. 그 때문에 눈에 띄는 부기가 나타나게 되는 것. 이 기간에는 무리한 운동 대신 피로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과도한 힘을 주기보다는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몸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활용해보자. 무릎을 굽히고 상체를 앞으로 당겼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동작을 반복해 다리 부종을 풀어주고 생리통을 예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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