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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쥐언니 뷰티칼럼⑲] 지친 나를 위한 30분의 휴식! 5단계 나이트 풀 케어

2020-04-01 11:50:26

“여자는 화장품을 바르는 것이 아니라
젊음 유지의 꿈을 실천하는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려되고 있습니다. 마스크가 생활필수품이 됐고 모임이나 여행은커녕 외출조차 조심스럽습니다.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언택트 소비’가 급증하고 있고 집에서 쇼핑, 문화, 여가를 즐기는 ‘홈코노믹족’이 늘고 있다고 하죠.

요즘은 집이 일상의 전부인 것 같아요. 아이들의 휴교 기간이 길어지고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일과 육아, 살림을 끌어안은 채 고군분투하는 주부들이 많으시죠. 아침부터 저녁까지 잠시도 휴식을 허락하지 않는 분주한 생활이 어서 끝나기만 간절히 바라게 됩니다.

요즘 저의 일상도 아이들로 시작해 아이들로 끝나는 날이 많습니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아이들과 종일 씨름하고 먹이고 치우고의 반복 속에서 하루가 지나갑니다.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시기잖아요. 부모의 마음은 더욱 무거울 수 밖에 없어요. 이럴 때는 나 자신부터 잘 다독이며 긍정적인 태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하루 한 번씩은 저만을 위한 ‘휴식’을 마련합니다. 종일 지치고 스트레스 받은 저를 위해 단 30분이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집니다.

특히 잠들기 전 30분은 피부에 양보합니다. 하루 중 가장 편안한 상태로 나를 돌볼 수 있는 순간이 밤인 것 같아요. 종일 고생한 나에게 선물을 하듯 홈케어를 합니다. 전쟁 같은 하루를 마감하는 마음으로 순서를 정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피부를 돌봐요.

SNS를 통해서는 자주 소개해 드렸지만 저의 홈케어는 집중관리를 해도 5단계를 넘지 않습니다. 제품사용 순서대로 소개를 하자면 ‘마시멜로우 폼클렌저->곰돌이패드->타임앰플->수분크림->탱탱콜라팩’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부지런히 바르면 5분이면 충분한 관리지만 저는 조금 더 느긋하게 즐기는 편이에요. 세안을 할 때는 미온수로 얼굴을 적신 다음 아로셀 폼클렌저를 적당히 덜어 U존과 T존을 중심으로 메이크업제품이 뭉치기 쉬운 코양옆과 눈가까지 부드럽게 씻어냅니다.

세안 후에는 토너 대신 닦는 곰돌이 패드를 사용해 피부결을 정리해요. 순면 소재 닦토패드는 잔여 노폐물 제거는 물론 수분, 모공, 진정에 정말 특효랍니다. 또한 AHA 성분이 데일리 필링한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서 편리한 홈케어 아이템이에요.

1단계 세안, 2단계 피부결 정리를 마치면 얼굴이 좀 환해진 기분이 듭니다. 3단계부터 본격적인 피부 리뉴얼 시간이라고 할 수 있어요. 가벼워진 피부에 기능성 화장품으로 부족한 수분과 영양을 보충해 주는 거죠.

3단계는 영양관리입니다. 기초제품 중에는 가장 입자가 작은 고농축 앰플을 피부에 발라 주요 영양소를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전달해 주는 거예요. 타임앰플은 줄기세포 중 인체 제대혈 세포에서 추출한 줄기세포 배양액을 듬뿍 함유한 제품입니다. 바르는 순간 쫀쫀하게 흡수되며 피부 탄력과 광채가 되살아나요.

앰플로 ‘쫜쫜’해진 피부는 4단계 보습관리를 통해 부드럽고 매끈해 집니다. 저는 수분크림도 아로셀을 사용합니다. 워낙 귀해서 ‘화이트골드’라 불리는 동키밀크와 인체 제대혈 세포 배양액을 주성분으로 하는만큼 수분감이 오래 지속되고 거친 피부가 촉촉하게 유지됩니다.

저녁 홈케어의 마지막 순서는 바로 마크스팩이에요. 유명 연예인들의 피부관리 비결이 1일1팩이라고 할 정도로 ‘팩’은 뷰티케어에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죠.

마스크팩은 마스크 시트 한 장으로 간편하게 피부관리가 가능하니까 저도 자주 애용하는데요. 밤에는 10~15분 잠깐 붙였다 떼어내는 일회성팩 대신 3~5시간 시간짜리 콜라겐 마스크팩을 얼굴에 올려 놓고 잠자리에 듭니다.

팩 관리가 끝난 후 따로 얼굴을 씻어내거나 피부에 남은 에센스를 두드려 흡수시키지 않아도 되니까 너무 편해요. 자고 일어나서 투명해진 마스크 시트를 떼어내면 밤새 환해진 피부를 만날 수 있습니다.

“타고난 미모는 20대까지 빛나지만 관리한 미모는 죽을 때까지 빛이 납니다.
30대 이후의 여자는 관리할수록 아름다워진다. 공짜로 얻어지는 아름다움은 없습니다”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외모와 피부결은 20대까지인 것 같아요.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는 30대부터는 관리의 여하에 따라 더 젊게 보이기도 하고 더 나이들어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40대에도 30대 같은 ‘젊음’을 꿈꾸며 조금 더 젊고 예쁘게 살려고 애를 씁니다.

노화의 징후는 가급적 일찍부터 관리를 시작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건강처럼 젊음도 잃고 나서 되돌려면 몇 배의 노력과 시간이 들거든요. 특히 매일 반복하는 세안과 홈케어는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의 원칙과 규칙을 정하면 관리는 더욱 수월해 집니다.

어릴 때 일기를 쓰면 꼭 끝에 ‘무척 즐거운 하루였다’라는 감상을 붙였습니다. 지금은 저의 뷰티 일기장에는 ‘무척 설렌다’라는 기대를 담습니다. 내일을 기대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는 자체가 ‘행복’인 것 같아요. 무력한 일상을 지속하게 해주는 힘은 의외로 작은 기쁨들이잖아요.

행복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고 해요. 오늘을 기쁘게 만들어 주는 감동은 의외로 소소한 일상에 숨어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양쥐언니 추천! 밤을 위한 5단계 홈케어>

- 1단계: 아로셀 - 마시멜로우 폼클렌저
물기가 없는 손에 거품을 덜어낸 후 얼굴 전체에 도포한 다음 20~30초간 마사지한다. 손에 물을 묻혀서 한 번 더 롤링한 다음 미온수로 세안한다. 탄력있는 미세거품 클렌저로 피부를 자극 없이 말끔하게 씻어 주는 것이 포인트. 딥클렌징과 함께 특유의 보습력으로 유수분밸런스까지 바로잡을 수 있다.

- 2단계: 아로셀 -3.H 모공패드
앰보싱 패드 방향을 이용해 피부결을 따라 얼굴을 닦아 준다. 잔여 노폐물 정리가 끝나면 패드 뒷면을 이용해 목과 코 옆, 눈가 등을 추가로 정돈한다. 이는 피부에 쌓인 각질 및 노폐물을 제거하고 피부결을 정돈해 주는 효과가 있다.

- 3단계: 아로셀 - ‘타임 리버스 키트’

기초화장품 중 고농축, 고영양 성분인 앰플은 입자가 피부 안쪽 진피층까지 고르게 전달되는 고농축 앰플. 인체제대혈 줄기세포와 히알루론산을 동결건조하여 만든 파워셀을 액티베이터로 녹여서 얼굴에 적당량을 도포하여 손끝으로 부드럽게 흡수시킨다.

- 4단계: 아로셀-수분폭탄 밀크크림
속은 촉촉하고 겉은 보송보송하게 가꿔주는 ‘속촉겉보’ 아이템이다. 일반 수분크림이 아니라 탯줄줄기세포에 병풀 추출물, 동키우유까지 함유한 순한 제품으로 모든 피부가 사용 가능하다. 스패출러로 크림을 떠서 손에 덜어낸 다음 얼굴에 도포. 손끝으로 마사지지 하듯 발라준다. 한 번 바르면 종일 촉촉함이 유지된다.

- 5단계: 아로셀 - 탱탱콜라팩
겔타입 마스크시트로 제작된 콜라겐팩이다. 3~5시간 정도 장시간 사용할 수 있어 수면팩으로 적당하다. 에센스가 적셔진 일반 시트팩과 달리 내용물이 흘러내리지 않아서 안심하고 잠을 청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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