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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는 멋지다!] 골프 국가대표상비군 출신 김준호 프로, 그의 인생 2라운드는 인스타와 함께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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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플루언서는 멋지다! 행복 제조하는 그들의 스토리. 연중기획.

열등한 신체조건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골프유학과 국가대표상비군, 그리고 클럽 대표선수까지 지낸 그는 결국 소수만 살아남는 골프를 그만두고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그에게 가장 위안이 됐던, 그리고 현재도 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인스타였다고 한다.

[김기만 기자∙팀장, 박지혜 기자] kkm@bntnews.co.kr

TV방송에 골프를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국내 골프인구는 500만 시대를 맞았다. 코로나로 2년간 해외 골프여행이 크게 감소하면서 ‘해외 골프족’들이 국내골프장으로 유턴하면서 국내 골프인구 폭증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인스타를 보면 골프 컨텐츠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골린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특히, SNS에 능숙한 MZ세대의 골프열풍으로 골프인구는 급증했다. 

골프 인플루언서 김준호 프로 “특히 골프의 경우 상위 10등까지만 살아남는 치열한 시장”

@juno_kim_44
@junogolf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우연히 아버지를 따라갔다가 골프를 시작하게 되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등한 신체조건을 가졌지만 그래서 더욱 열심히 했고 클럽 대표선수까지 지내는 등 선수로서의 발전을 크게 이루게 된다.

하지만 모든 스포츠가 마찬가지이겠지만 특히 골프의 경우 상위 10등까지만 살아남는 치열한 시장 이였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열등한 그에게는 매우 불리한 스포츠라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 오랜 시간 키워온 훌륭한 선수의 꿈을 내려놓고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된다.

안타까운 일이다. 골프유학까지 다녀오고 골프 국가대표상비군까지 한 그여서 더 안타까웠다.

이렇게 심적으로 힘들고 외로울 때 인스타그램에 연습 영상을 공유하기 시작했는데
현재는 순수한 골프 팔로워 4.5만의 팬들과 함께 소통하고 있다. 대부분 오래된 찐팬들이다.
 
주노골프 아카데미에서 지도자와 경영인, 그리고 골프 전문 인플루언서로의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김준호 프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어제보다 오늘 더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올해 34살 김준호 프로입니다.
현재, ‘주노골프 스튜디오’를 오픈하며 골프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인스타그램junogolf에서 골프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 골프를 시작한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중학교 2학년 때요.

우연히 아버지를 따라 골프 연습장에 갔다가 골프의 매력에 빠져 골프호주로 유학을 떠나게 되면서 시작하게 됐어요.

호주라는 나라는 골프를 하기에는 너무나도 좋은 환경을 갖춘 곳이었지만, 가장 예민한 청소년기에 홀로 부모를 떠나온 저는 하숙을 하며 공부와 운동을 하기에는 힘든 점이 많았어요. 어린 나이고 혼자 있다 보니깐 한인들끼리 금전적으로 사기를 치기도 하고 이런 관계적인 이유 등으로 3년 동안 무려 9번의 하숙집을 전전 하면서 어린 저는 많은 상처를 받게 되었어요. 

결국 어머니가 오시게 되었고 그 이후로 학업과 골프에 집중 할 수 있게 되었고, 저의 골프 실력도 급속도로 향상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열등한 신체 조건을 지니고 있었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숏 게임을 집중적으로 연습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되었고 클럽 대표선수로 발탁되어 많은 수상을 받게 되었어요.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한국으로 들어온 저는 중앙대학교 스포츠과학부에서 골프를 전공하였고 국가대표상비군으로 발탁되어 활동을 하면서 박상현, 김시우, 이수민, 함정우 등 탁월한 선수들과 같이 운동 하면서 골프로 더욱 성공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다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라이언 모그’를 비롯한 골프 코치들로부터 배우면서 골프라는 운동이 과학적인 운동이며 체계적으로 배워야만 되는 운동 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골프 실력은 날로 향상 되었지만 저는 선수로서 성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골프는 같은 체급끼리 경쟁하는 운동도 아니고 매년 아마추어 일등 하던 선수가 프로로 데뷔하여 우승을 다투는 탑10만이 살아남는 치열한 시장 이였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열등한 저에게는 매우 불리한 스포츠라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서 라기 보다는 훌륭한 지도자가 되기 위한 관점에서 그들의 레슨 노하우를 배우기 시작 하였습니다.


3. 선수생활을 하시다가 지도자의 길로 전향하셨는데 힘든 점은 없으셨나요? 육체적, 정신적 등

전향을 하면서 힘든 점 보다는 골프 지도자라는 직업을 찾기 전에 힘듦이 있었어요.

직업을 찾는 과정에서 ‘나는 골프 쪽으로는 특출한 사람인 것 같은데 선수는 아닌 것 같고 어떤 길을 찾아야 할까?’에 대한 고민과 방황이 좀 힘들었어요.

하지만 레슨을 시작하고 처음 내가 골프를 시작했던 마음가짐으로 임해야겠다고 생각하니 모든 게 달라지더라고요.

레슨을 시작하고 7년 동안 한 번도 쉰 적이 없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했어요. 밤 12시에 끝나면 집에 와서 바로 자고 새벽 4시에 다시 나오는 생활을 매일 했죠.

그렇게 4년 차가 됐을 때는 번 아웃이 되면서 공황장애가 오기도 했지만 그 때 부터 건강을 챙겨야겠다고 생각하고 레슨 시간대를 나눠서 하는 등 저만의 노하우 생기면서 잘 극복하기도 했어요. 


4. 인스타그램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외국 생활할 때 외로움을 좀 극복하려고 공치는 걸 SNS에 공유하기 시작했어요. 처음 초창기에는 2년 동안은 매일 새벽 5시마다 올렸어요. 꾸준히 올리니 팔로워도 점차 증가 하더라고요.  
 
저는 팔로워가 증가한 큰 계기는 없었고 꾸준히 증가했던 것 같아요. 

저는 인스타그램을 저의 일기장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했어요. 또 처음 인스타그램을 시작하게 된 취지가 숨겨진 나의 모습을 SNS를 통해 드러내고 표현하자는 생각이 강했고, 다른 채널들처럼 상업적이기 보다는 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그런 모습들이 사람들에게 더 진정성을 느끼게 해준 것 같아요.


5. 골프선수를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지만 저는 어릴 때부터 골프 선수를 꿈꿔왔기 때문에 한길만 쭉 걸어왔어요. 그래서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골프 선수로만 바라보면서 자라는 선수들은 어떤 직업이든 루트라는 게 있는데 너무 그 길만 바라보면서 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근데 계속 그렇게 지내다보면 바라보는 시야가 좁아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운동뿐만 아니라 공부도 해야 되고, 자기 계발도 열심히 하면 보는 시각이 넓어지는 것 같아요. 

그렇게 내가 좋아하는 관심 있고 내 자신을 알아가려고 노력하면서 삶의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면 어떤 방향으로든 나만의 골프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골프 인생 18홀을 돌 수 있을 것 같아요.

6. 올해 목표는?

지금은 47평의 조그만 한 프라이빗 스튜디오에서 골프 레슨을 하고 있지만  올해는 실 평수 150평 연습장을 차려서 분점을 만드는 게 올해 목표입니다.


7. 10년 뒤의 모습?

앞으로는 SNS활동도 더욱 활성화 하여 저희 골프 사업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결국에는 주노골프 자체가 브랜드가 되어서 골프 관련 사업을 키워 나가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돈을 크게 들이지 않아도 저렴하고 접근하기 쉽게 건강하게 공을 칠 수 있게 하는 온라인 사업도 구상중이에요.

앞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커뮤니티 장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정을 꾸려서 가족들과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8. 자신을 표현하는 해시태그 5개를 꼽자면?

#스포테이너 #골프 #골프선수 #ceo

(촬영장소 제공: 웰카페 압구정점, 사진제공: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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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전체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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