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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의 이슈 메이커, 패리스 힐튼 “악녀 본색을 드러내다”

2009-07-06 20:37:59

‘악녀’를 내세운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원조 MTV ‘패리스 힐튼의 BFF’가 오는 10일 한국에 상륙한다.

‘패리스 힐튼의 BFF’는 ‘할리우드의 악녀’ 패리스 힐튼이 공개적으로 단짝 친구를 찾아 나선 프로그램.

패리스는 황당하고 어이없는 미션들로 그녀의 친구들과 시청자들을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이 프로그램 인기의 큰 요인은 ‘앙칼진 그녀의 성격’과 ‘그 안에 인간적이고 순수한 그녀의 모습’이다. 그녀의 잠재 친구들에게 각자에 관한 루머가 적힌 편지를 주고, 일행의 감정을 복잡하게 하는 루머에 대처하는 테스트를 하는가 하면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가장 예쁜 표정을 지으라는 미션 등. 그녀의 어이없고 눈물을 쏙 빼놓는 앙칼진 성격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시청자들은 이런 솔직한 모습에 더 이끌리게 된다.

또한 항상 스크린에 비춰진 화려한 그녀의 모습과 달리 자신의 가족과 실제 살고 있는 집을 공개하고 후보들을 초대해 같이 자는가 하면, 단 둘이 여행을 가 살갑게 대하는 모습 등. 그 동안 감춰졌던 패리스 힐튼의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TV앞으로 고정하게 한다.

‘패리스 힐튼의 BFF'를 한국판으로 옮긴 Mnet ‘서인영의 신상친구’도 최근 서인영의 리얼한 사생활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10일 한국에 상륙하는 MTV ‘패리스 힐튼의 BFF’에서는 늘 좋은 모습만 보여줘야 하는 스타들의 이미지를 탈피, 더욱 앙칼지고 때로는 인간적이기도 한 ‘할리우드의 악녀’ 패리스 힐튼의 새로운 모습들을 더욱 리얼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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