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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배우' 차태현, 드라마 출연 거절당하다?

이현아 기자
2009-10-13 12:33:57

800만 흥행배우 차태현이 드라마 출연을 거절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10월1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1부 '패밀리가 떴다'에서 차태현은 윤종신과 게임 중, 최근 드라마 캐스팅에 관한 아픈 사연을 실토했다.

차태현은 이날 '패밀리가 떴다' 경북 문경 고요마을 편 방송에서 아침식사 당번으로 낙점. 윤종신, 김종국, 장혁과 함께 개울가에 나섰다. 윤종신과 전설의 게임 '당연하지'를 하던 차태현은 드라마 캐스팅에서 떨어진 굴욕적인 사연을 고백했다.

차태현은 윤종신의 "너, 종국이 부하지?"라는 선공을 쿨하게 받아들인 뒤 "우리 종신이, 재석이 부하지?"라고 역공을 펼쳤다.

이에 윤종신은 이를 악물고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유재석의 부하임을 인정하며 차태현에게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

윤종신의 강력한 한 방은 바로 "너 최근에 드라마 까인 적 있지?". 어떤 말에도 태연하던 차태현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며 고뇌를 거듭한 끝에 '당연하지'를 못하고 끝내 주저앉고 말았다.

차태현을 무너뜨린 윤종신은 "김종국의 제보가 있었다"며 차태현을 위로했다. 이에 차태현은 "남들이 다 시나리오가 들어온 줄 아는데 (사실은) 까였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종국과 차태현의 '당연하지' 게임에서는 차태현이 '윤은혜 공격'으로 김종국을 무너뜨렸다. 이에 차태현은 의의양양한 모습으로 크게 웃으며 "은혜야 미안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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