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아이버슨의 은퇴 소동은 한편의 해프닝으로 끝나고 만 것. 아이버슨은 올해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계약을 맺었지만 주전 기용 문제를 놓고 감독과 갈등을 빚자 팀을 이탈한 뒤 11월17일 팀을 나와 은퇴했다. 이후 26일에는 NBA 해설자 스티븐 스미스의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은퇴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아이버슨은 "무엇보다 이 팀에 다시 돌아오게 돼 정말로 감격스럽다. 은퇴의사를 밝혔을 때 내 인생에서 농구는 끝난 것처럼 느꼈다. 만약 다시 돌아올 기회가 있으면 필라델피아로 돌아오고 싶었다. 필라델피아가 아닌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으면 어색했다. 편안하지가 않았다"고 말한 아이버슨은 "필라델피아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에서 눈물까지 흘린 그는 "지난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 지난 몇 년간의 행동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단지 농구를 다시 하고 싶을 뿐이었다"며 "나는 팀원 중의 한 명이 되길 바란다. 많은 찬사는 필요하지 않다. 명예도 중요하지 않다. 나는 그저 농구를 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드 스테판스키 필라델피아 단장은 "아이버슨을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아이버슨이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아이버슨의 복귀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한경닷컴 bnt뉴스 박영주 기자 gogogirl@bntnews.co.kr
▶ 무한도전 달력 판매 시작 '얼마나 팔릴까?'
▶ 톱모델 릴리콜, 전라 누드 화보 '달력으로 나온다'
▶ 히스레저-고현정-김윤석 '최고의 악역'
▶ 현영 "황당 열애설에도 나를 믿어준 양희승 고마워"
[이벤트] 유노윤호의 패딩 점퍼 입을 수 있는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