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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판정' 가수 빽가 "미친듯이 눈물이 쏟아져 내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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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그룹 코요태의 멤버 빽가가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빽가의 소속사 트라이펙타는 "빽가가 11월 중순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뇌종양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수술을 위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빽가는 10월 군입대해 서울중앙지법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던 중 심한 두통과 지속적으로 혼절하는 등 이상 증세를 호소해 병가를 냈다.

또한 측근에 따르면 그는 2~3주전 경미한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을 찾았다가 뇌에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서 최종적으로 뇌종양 판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9일 빽가는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이상한 남자들'이라는 제목의 글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빽가는 "내가 사랑하는 남자들이 내 앞에서 질질 짜는게 어찌나 꼴보기 싫던지"라며 "나는 시원하게 욕을 해버렸고 당신들은 그런 날 무시하고 계속 울더라 세상 센 척 강한 척 다하던 사람들이 그렇게 울어버리니 짜증이 났다"고 전했다.

이어 "욕을 하곤 뒤돌아 화장실로 들어가 두 번째 칸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목도리로 입을 막았더니 댐 뒤에 막혀있던 물마냥 미친 듯이 쏟아져 내리더라"며 "눈물 콧물 범벅이 돼서 한참을 울고 나와 거울을 보는데 피식하고 웃음이 나왔다. 가슴이 너무 아픈데 기분이 참 좋더라"고 담담한 심정을 털어놨다.

또한 빽가는 "그래도 곁에 누군가 있다는 게 어찌나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껴지던지 그래서 더 힘을 내기로 했다. 돌아가며 간병인 해준다니 난 돈 굳었고 대신 이 다음에 당신들 아프면 내가 병간호 다 해주겠다. 말 안 해도 알겠지만 진짜 고맙다"라고 지인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사진출처: 빽가 미니홈피 캡처)

사진출처: 빽가 미니홈피 캡처

한경닷컴 bnt뉴스 유재상 기자 yoo@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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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10 08:05 / 수정: 2009-12-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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