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1월1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홈 경기장에서 '2009~2010 잉글리시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레딩과의 경기를 가졌다. 그러나 후반 45분과 연장전 전반에서 각각 길피 시구르드손과 쉐인 롱에게 연속골을 내주면서 1-2로 패했다.
특히 제라드가 전반전에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골의 기회를 노렸지만 결정적인 득점은 얻지 못했고 전반29분 토레스가 갑자기 이상을 보이며 다비 은고그와 교체됐다. 그러나 다행히 이러한 상황속에서 리버풀은 전반 종료 직전, 제라드의 슈팅이 골망을 울려 1점을 얻었다.
리버풀은 후반전에도 계속해서 상대를 제압하며 1골 차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에 요시 베나윤이 셰인 롱에게 반칙을 범해 패널티킥을 내줬고 길피 시구르드손이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이로써 갑자기 물오른 레딩은 계속되는 혈투 끝에 연장 전반 10분, 브리냐르 군나르손의 크로스를 롱이 헤딩슛으로 마무리 해 결승골을 만들었다.
결국 레딩이 리버풀을 꺾고 4라운드에 진출했으며 리버풀은 홈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또 한번의 좌절감을 안겨주며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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