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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동이' 박하선 "男연예인과 교제? 스토킹 당한 적 있어서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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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PD의 신작 ‘동이’의 화려한 출연진들 사이에서 낯선 이름이 눈에 띈다. 지진희, 한효주, 정진영, 이소연, 배수빈, 최철호 등 쟁쟁한 출연진 사이에 이름을 올린 박하선이 그 주인공.

‘허준’, ‘상도’, ‘대장금’, ‘이산’ 등을 연출한 사극의 거장 이병훈 PD의 신작 ‘동이’에서 인현왕후 역할을 맡은 박하선은 “오디션을 볼 때만 해도 별 기대를 안했다”고 털어 놓았다.

그동안 많은 여배우들이 거쳐 갔던 인현왕후라는 역할을 맡을 박하선은 앞으로의 포부를 묻는 질문에 “잘 죽고 싶다”라는 의외의 답변을 내놓았다. “사실 인현왕후가 30대 중반이라는 젊은 나이에 죽었다. 감독님께 바람이 있다면 시청자들이 인현왕후에게 연민을 느끼도록 잘 죽여주시면 좋겠다”고 말하며 “가녀리기만한 인현왕후가 아닌 다른 이면에 있는 강인한 면도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쉬지 않고 작품을 해온 박하선은 드라마를 들어가는데 있어 다이어트도 다이어트지만 체력관리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운동으로 체력을 관리해주는데, 제가 근육이 잘 생기는 체질이라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자신의 신체적 비밀(?)을 털어 놓았다.

요즘은 여자 연예인들도 몸짱이 대세, 복근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 남성 호르몬이 넘쳐나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근육이 잘 생기는 몸이다 보니 식스팩도 있다. 그래서 근력 운동은 자제하려고 한다”고 고백했다.


“근육이 커질까봐 헬스 클럽은 안간다. 여자들은 내 천(川)자 모양으로 복근이 생기는데 저는 초콜릿 복근이 생긴다. 일부러 운동을 안해도 또 생겨서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만 하고 있다. 그래도  힙, 다리 같은 부위는 열심히 관리하고 있다”

올해로 24살이 된 박하선은 외모뿐 아니라 연애에도 한창 관심이 많을 나이. 

“저는 잘 생긴 남자는 싫어요”라고 딱 잘라 이상형을 말했다. “잘생긴 사람은 그냥 친구로 지냈으면 좋겠다. 남자답고 수다스럽지 않고 다 받아주는 스타일이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연예인과의 교제에 대한 생각을 묻자 “남자 연예인 남자친구는 싫다”고 못을 박았다. 여배우로서 스캔들에 대한 염려로 짐작했지만 그 이유는 다른데 있었다.

“예전에 어떤 연기자 선배님으로부터 1년 정도 스토킹에 가까운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었다. 처음에 좋은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고 하셔서 그러자고 했었다. 그런데 계속 일방적으로 학교 앞으로 찾아오고 선배라는 이유로 강압적으로 약속을 잡으니까 너무 무서웠다. 일부러 피하자 ‘너 얼마나 잘 되는지 보자’라고도 말하기도 했다. 이미지가 너무 좋은 분인데 알게 모르게 여배우들한테 많이 그러시는 것 같다. 그 기억 때문인지 남자 배우분들과 쉽게 친해지기는 것이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제 친구들 중에서도 그분 팬들이 많은데, 저는 너무 실망했고 너무 무서웠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신세대다운 거침없는 솔직함과 어린 배우답지 않은 깊이를 가진 박하선은 이번 드라마 ‘동이’를 통해 박하선이라는 배우가 가진 매력을 널리 알릴 예정.

박하선은 “드라마가 시작되면 지금 가지고 있는 부담감이 자신감으로 바뀌었으면 한다. 새로운 모습의 인현왕후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사랑을 당부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사진 이환희 기자 tin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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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23 08:26 / 수정: 2010-02-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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