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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컬렉션의 신성, 리드크라코프!

2010-04-16 10:03:49

뉴욕 컬렉션에 거성이 등장했다.

코치의 수석 디자이너 리드 크라코프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디자이너 라인을 런칭해 출사표를 던졌다. 작년부터 1년간 준비 작업을 거쳐 지난 2월 뉴욕 컬렉션 기간 중에 첫 선을 보인 리드 크라코프의 패션은 ‘실용주의 미국 패션’이라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상품은 아우터 웨어를 비롯해 핸드백, 슈즈까지 풀 컬렉션으로 구성됐다. 뉴욕 언론들은 웨어러블한 디자인, 완벽한 재단과 퀄리티에 찬사를 보내며 뉴욕 컬렉션의 새로운 희망주로 떠올랐다고 언급했다.

리드 크라코프는 10년간 5억달러(약 5800억원) 매출의 코치를 30억달러(약 3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코치의 수석 디자이너로 매 시즌 수많은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당시 값비싼 디자이너 명품제품이 주를 이루던 시장에서 ‘어포더블 럭셔리 브랜드’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냈다.

또한 루이뷔통, 구찌, 에르메스, 샤넬, 프라다 등 프랑스, 이태리 브랜드들이 주류를 이뤘던 가죽제품 시장에서 미국발 럭셔리 코치는 실용적인 뉴욕의 유행을 전파하며 패션계를 이끌어 갔다.

리드 크라코프(45)는 자신을 ‘브랜드 건축가’라고 일컫는다. 텁스대에서 미술사과 경제학 학사를 마치고 파슨스에서 패션디자인을 공부한 그는 디자이너 나르시소 로드리게즈와 함께 ‘앤 클라인’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1988년부터 1992년에는 ‘폴로 랄프 로렌’의 디자이너를 역임했으며 1992년에서 1993년에는 ‘타미힐피거’의 디자이너를 거쳐 1993년 ‘코치’에 입사했다. 1996년 12월부터 디자이너 및 부사장직으로 승진했으며 1999년부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및 사장직을 엮임하고 있다.

작년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회사를 설립했으며 이 회사는 코치사에 소속된 부서로 코치사의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다. 리드 크라코프는 디자이너존에 위치한 브랜드로 런칭됐으며 이번 8월 뉴욕 매디슨가에 첫 플래그십숍을 개점할 계획이다. 가을 상품으로는 아우터 웨어가 핵심이며 울 톱, 실크 톱, 알파카 스커트, 트윌 스커트, 모헤어 베레모 등을 선보였다.
[기사제공: 패션비즈 김은희 뉴욕 리포터]

한경닷컴 bnt뉴스 패션팀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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