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다양한 슈즈, 입맛에 맞게 골라 신자

이유경 기자
2010-04-21 10:59:36

완연한 봄바람에 마음까지 설레이는 요즘, 미리 준비해 두었던 봄 옷 들을 꺼내 입기 시작했다. 화사한 봄 패션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슈즈도 잊지 말아야 할 아이템중 하나.

2010 S/S 슈즈 트렌드의 특징이라면 대중적이지 않았던 기존 컬렉션과는 달리, 캣워크에서 바로 내려와 거리에서도 신을 수 있는 실용성을 꼽을 수 있다. 이제는 지루하게 한 가지 스타일만 신는 것이 아니라 개성 있는 슈즈로 귀엽거나 섹시하거나 내 입맛에 맞게 골라 신자.

올 봄 가뿐히 발걸음도 가볍게 해줄 트렌디 슈즈에 대해 알아본다.

◆ 앙증맞은 로맨틱한 키튼힐 슈즈

키튼힐은 새끼고양이를 뜻하는 키튼과 힐의 합성어이며, 높이가 3~4cm 정도 되는 발랄하고 소녀스러운 느낌의 슈즈를 말한다. 이제까지 아찔한 높이의 킬힐이 대세였다면 올 봄은 편안하고 멋도 살리는 키튼힐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미소페에서 새롭게 선보인 키튼힐 슈즈는 줄 곧 10cm가 넘는 킬힐에 지쳐있는 발의 건강에도 좋으며, 하이힐처럼 얇은 형태의 굽으로 핫팬츠나 스커트와도 잘 어울린다.

◆ 복고패션이라면 통굽힐 슈즈

작년부터 시작된 복고열풍은 식지 않고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여자라면 신발장 어딘가에 하나씩은 갖고 있는 통굽슈즈.

약간 촌스러워 신는 것을 망설였던 이라면 올 봄이야말로 제격인 아이템. 통굽슈즈에 시폰원피스와 2010 S/S의 또 하나의 트렌드인 앵클삭스와 매치한다면 진정한 복고느낌 물씬 나는 스타일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서머부티를 아시나요?

부티를 겨울에만 신는다는 인식을 버려라. 그동안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이번 잇 슈즈로 주목받는 서머부티.

서머부티는 양옆이 오픈된 부티스타일로 계절에 상관없이, 여성들의 위풍당당함을 표현하고 세련미를 더해 트렌드세터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한섬 SJSJ에서 출시한 서머부티는 기존에 있던 부티에서 업그레이드 된 스타일로 발등이 오픈되어 발목을 가늘게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주어 시크함과 여성스러운 룩을 연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발목까지 감싸는 X자의 스트랩 부티도 글래디에이터 슈즈의 느낌에서 벗어나 스키니진이나 미니스커트와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 또각또각 나무 굽 소리의 클로그 샌들

올 봄 트렌드 중에 하나가 ‘자연’ 인만큼 내추럴한 소재를 그대로 옮겨놓은 슈즈들이 선보여지고 있는 것.

캔버스 느낌의 소재와 나무가 접목되어 편안함을 강조한 클로그 샌들이 그것이다. 킬힐의 콧대높은 인기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어 벌써부터 거리에서 자주 눈에 띄고 있다. 적당한 굽높이와 투박한 멋이 매력적이다.

◆ 개성 있는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유명한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손잡고 출시하는 콜라보레이션 슈즈들이 각광받고 있다. 다른 걸들과 차별된 나만의 개성이 있는 슈즈를 원한다면 콜라보레이션 슈즈에 눈길을 돌려도 좋은 방법이다.

캠퍼에서는 꾸준히 디자이너들과의 콜라보레이션 라인을 보이고 있어 매니아층까지 있을 정도이다. 캠퍼의 독일 출신 디자이너 번하드 윌헴이 내놓은 슈즈는 ‘노멀한 것은 NO!’ 라고 외치는 패션 피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유경 기자 fashion@bntnews.co.kr
▶ 뉴욕 vs 런던 패션 스타일링
▶ 남자의 자신감은 속옷에서 시작된다?!
▶ 스트라이프 패턴의 1+1 스타일링 팁
▶ 소지섭, 간지 나는 스타일링 비법은 '베스트'
▶ ‘치명적인 S라인’ 신민아, 그녀가 입으면 다르다
▶[이벤트] '러쉬'의 베스트 셀러 '숯비누' 맛보러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