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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언니' 문근영 "대본 처음 본 순간 은조, 꽉 안아주고 싶었다"

2010-04-19 18:40:56

KBS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 의 여인들 '이-문-서 라인'이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지난 14일 방송된 5회 이후 젊은 시절의 모습을 벗고 180도 달라진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극초반 소름 돋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던 이들은 회를 거듭할수록 마치 극중 캐릭터에 빙의된 듯 한 열연을 펼치며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원조 팜므파탈의 면모를 과시했던 이미숙은 8년이란 시간이 흐른 후 시도 때도 없이 변신하는 두 얼굴의 초절정 팜므파탈로서의 면모를 더욱 드러내고 있다. 특히 <대성 참도가>의 안방마님으로서 극 초반 다소 촌스러웠던 자태를 벗고 럭셔리 패션을 통해 카리스마 있는 자태를 과시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극중에서 최고급럭셔리 패션을 선보이며 고급스러움을 메이킹하고 있다.

사랑을 거부하는 독기로 무장한 '얼음공주' 문근영은 성인이 된 후에도 여전히 피 한 방울 안 나올 정도의 냉정함과 무표정함을 유지한 채 세월을 허비하고 있는 서우를 향해, 말도 없이 자신을 떠난 기훈을 향해 독설을 내뱉는 등 '얼음마녀'로서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이런 문근영의 모습을 본 스태프들은 "은조가 빙의된 것 같은 모습"이라며 혀를 내두를 정도. 독기로 똘똘 뭉친 은조 역의 문근영은 "처음 대본을 읽으면서 은조라는 아이를 꽉 안아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요즘도 대본만 보면 눈물이 난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미소천사' 서우는 어린 시절 미소를 벗었다. 그리고는 자신을 사랑해주던 것을 뺏어간다고 생각하는 은조에 대해 대반격을 다짐한다. 병실에 누워있는 은조를 보며 눈물을 흘리며 죽지 말라고 하지만, 내레이션을 통해 "죽여 버려라"라고 속마음을 드러낸 것이 대표적. 애써 겉으로는 착한 척하려 하지만, 결국 은조의 독기어린 말에 흥분, 은조를 침대에 밀어버린 채 "죽어버려"라고 내지르게 된다. 특히 "모두다 소풍을 떠났다. 나만 빼고"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보여지는 서우의 촉촉한 눈빛과 눈물연기는 시청자들을 효선이라는 인물에 흡입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인 에이스토리 측은 "더욱 독해진 팜므파탈의 이미숙, 그리고 여전히 독기로 똘똘 뭉친 문근영, 복수를 결심하게 되는 서우 등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이 혼연 일체된 연기를 선보이면서 촬영장의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촬영장에서 또한 이들이 연기를 펼칠 때면 주위가 숙연해질 정도"라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문-서 라인의 감동을 제대로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신데렐라 언니'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집계결과 지난 14일 20.7%(수도권 기준)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수목극 1위로서 쾌속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사진제공: 3HW)

한경닷컴 bnt뉴스 박영주 기자 gogogir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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