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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지오 위에 나는 정엽' 브아솔 정엽 연애고수로 공식 인정

2010-04-20 14:34:40

4월을 맞아 사랑 시리즈로 준비한 Mnet 고품격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 ‘A-LIVE’가 지난 주 윤종신을 주인공으로 ‘버려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에 이어 이번에는 사랑의 달콤함을 이야기한다.

4월 19일 밤 11시 방송된 Mnet 편에서는 서정적인 멜로디로 팬들을 울리는 메이트와 J, 엠블랙의 지오, 정엽이 출연해 다양한 사랑 노래를 들려줬다.

엠블랙 지오는 24살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난 연애를 많이 한 편이다”라고 당당히 고백해 J를 놀라게 했는데. 대체 몇 번이나 만나봤냐는 J의 질문에 “20번은 만나봤다. 어린 나이에 만나다 보니 애인보다는 여자친구 느낌이 강했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가장 길게 만난 것이 1년이라는 지오의 말에 J는 “하긴 24살에 20번 만나려니 길게 만날 수 있었겠냐”고 혼잣말을 해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그러나 진정한 고수는 따로 있었다. J와 지오의 듀엣에 이어 출연한 정엽은 “왠지 연애를 잘할 것 같다. 일단 노래가 감성적이고 외모도 그렇고…말투도 그렇다”는 지오의 말에 “외모가 되니깐 굳이 노래를 안 해도 된다”고 능청스레 대답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연이어 정엽은 “평소 로맨틱한 것을 너무 좋아한다. 이벤트를 매우 즐기는 편. 만날 때 마다 꽃을 선물하니깐 꽃집 아주머니가 매번 다른 여자에게 꽃을 선물하는 줄 알고 바람둥이로 착각하더라”고 말해 여자 관객들의 부러움을 샀다. 또한 정엽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것은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는 것. 길거리 많은 사람들 앞에서 무릎꿇고 꽃을 선물하거나 꽉 안아주는 건 기본이다”고 말해 현장에 또 한 번 감탄이 쏟아졌다.

연애 경험이 많다고 자부한 지오는 정엽의 이야기에 “난 이벤트를 너무 못한다. 잘해 준다고 하는데 여자친구가 제발 꽃 좀 사달라고 하더라”고 말해 역시 연륜을 뛰어넘지 못하고 말았다.

한편 트위터(MNET-A-LIVE)를 통해 관객을 모집하고 현장에서 관객들과 소통하는 A-LIVE에는 사랑에 관한 다양한 고찰의 글들이 올라와 서로 공감하는 시간을 나누었다. 트위터를 통해 응모한 글들 중에는 ‘사랑은 라면이다-불고 불고 또 불어나는 것’ ‘사랑은 3초다. 순간 아름다운 찰나일 뿐’과 같은 주옥 같은 멘트들이 소개되어 사랑을 노래한 다락방의 분위기를 한층 돋우었다. (사진제공: Mnet)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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