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의 이정수가 스케이트화 속에 감춰진 발을 공개했다.
이정수는 4월 초 있었던 여성지 ‘코스모폴리탄’과의 인터뷰 화보 촬영에서 굳은살이 혹처럼 부풀어 올라있는 발을 공개했다. 그의 발은 금메달을 향한 그간의 노력을 짐작케 했다.
인터뷰 내내 이정수는 무뚝뚝하지만 진중한 성격대로 차분한 말투로 대답을 이어갔다는 전언이다.
그는 또래보다 체격도 힘도 열세했던 어린 시절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국가 대표 중에서 뛰어난 신체적 조건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나는 무조건 노력이다. 어릴 때부터 내가 남들보다 뛰어난 부분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 모든 것을 운동량으로 메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메달이 곧 최고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자신은 인정받는 선수가 되기 위한 과정을 이어나가는 것에만 집중하고 싶은 단순한 운동선수라는 점을 밝혔다.
한편 ‘코스모폴리탄’ 5월호에는 이정수 선수 외에도 보헤미안 카우걸로 변신한 이효리의 고혹적인 화보와 2NE1의 인터뷰, 그리고 스페셜 앨범을 가지고 멋지게 돌아온 비의 진솔한 인터뷰가 담겨있다. (사진제공: 코스모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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