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검사프린세스’ 드라마 속 패션대결

이유경 기자
2010-04-23 12:41:03

검사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 김소연을 비롯하여 박시후, 한정수, 최송현 등 각자의 캐릭터에 맞는 연기력과 매회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는 재미로 인기 상승 중이다.

특히 언제나 화제가 되는 김소연 패션을 비롯하여 기존 검사들의 패션과 스타일리시한 변호사 패션까지 엿볼 수 있는 재미까지 있다.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 속 그들의 천차만별 패션 스타일에 대해 알아본다.

# 블링블링 검사 김소연 VS 전형적인 검사 최송현


드라마 속 김소연은 연보라와 화이트 등 파스텔 컬러의 로맨틱한 패션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스트레이트 헤어를 연출해 러블리하면서도 지적인 이미지를 부각 시켰다. 특히 화려한 주얼리 스타일링을 연출하여 기존 검사와 차별된 패션을 선보이며 마혜리만의 검사 패션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는 길게 늘어트린 드롭형 주얼리에 팔찌와 반지 등을 레이어드해 여성스러우면서 럭셔리한 검사 스타일을 완성했다.

반면 최송현은 블랙과 회색 등 모노톤의 재킷에 포멀한 화이트 셔츠를 매치해 전형적인 검사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딱딱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안경과 단정한 헤어 그리고 단 하나의 주얼리도 착용하지 않는 최송현 스타일은 심플하지만 단조로워 얼핏 남자 같은 이미지까지 준다.

뮈샤 김정주 주얼리 디자이너는 “김소연처럼 화사한 컬러의 의상에 드롭형 주얼리를 매치하면 발랄하면서도 럭셔리한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다”라며 “보통 심플한 패션을 고수하는 여성들은 주얼리 착용을 꺼려하지만 미니멀한 디자인의 부착형 귀걸이는 과하지 않고 여성스러운 포인트를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 스타일리시한 변호사 박시후 VS 진짜 검사 한정수


검사 프린세스에서 박시후는 기존 변호사와는 다른 패셔너블한 변호사 패션을 보여주고 있다. 베이지나 옅은 컬러의 재킷에 살짝 풀은 셔츠로 편안한 수트 패션을 완성시켰다. 여기에 감각적인 패턴이 가미된 베스트와 스카프는 박시후의 시크니처 스타일로 정형화된 변호사 이미지에 새로움을 주고 있다.

반면 한정수는 보수적인 검사 캐릭터에 맞는 포멀한 수트 패션을 보여주고 있다. 톤 다운된 컬러의 재킷에 화이트, 블루와 같은 베이직 컬러 셔츠와 팬츠를 매치한 수트 스타일은 반듯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여기에 한정수는 컬러풀한 넥타이로 포인트를 줘 남다른 패션 센스를 발휘했다.

LG패션 마에스트로 최혜경 수석디자이너는 “베이지 컬러의 재킷이 너무 캐주얼하게 느껴진다면 행커치프와 함께 스타일링 해보자. 좀 더 격식 있는 비즈니스 캐주얼을 완성할 수 있다”라며 “또한 무채색의 포멀 수트는 체형에 맞는 슬림한 라인을 선택하면 좀 더 감각적인 수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유경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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