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따라하고 싶은 머리 스타일 1위' 김남주, 김혜수

김명희 기자
2010-04-26 09:56:22

TV 드라마에 등장하는 여자 배우들의 헤어스타일은 일반인들의 동경의 대상이기도 하면서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2009년 ‘내조의 여왕’에서 배우 김남주가 선보인 ‘물결 웨이브’와 ‘스타일’에서 김혜수가 선보인 파격 ‘쇼트컷’은 해가 바뀐 지금도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일로 사랑받고 있다.

‘베스트셀러’에서 ‘스테디셀러’로, ‘물결 웨이브’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 등장한 김남주가 선보인 물결 웨이브 펌은 거리를 온통 복고 웨이브 물결로 물들였다.

김남주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드라마에 출연할 당시엔 물결웨이브를 담당 스타일리스트가 꼬박 2시간을 들여 드라이어로 완성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여성들은 미용실을 찾아 물결웨이브를 외쳤고 결국에 헤어 디자이너들은 이 머리를 파마로 완성하기에 이르렀다.

글로벌 헤어스타일러 B2y(비투와이) 장일형 강사는 “물결웨이브 펌은 우선 머리카락에 층이 없이 무겁게 떨어진 상태에서 삼각모양으로 연출해야 풍성한 물결 웨이브의 느낌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고 전한다.

더 당당하고 ‘엣지’있게, 김혜수표 쇼트컷
드라마 '스타일'에서 보여준 김혜수의 화려하고 자신감 넘치는 스타일링은 드라마 방영 후 곧바로 이슈가 됐고 ‘엣지’라는 신조어를 만들기도 했다.

김혜수는 동안을 강조했던 기존의 보브컷 헤어에서 매니시한 느낌의 언밸런스 쇼트컷 헤어로 변신, 당당한 커리어우먼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장일형 강사는“‘스타일’의 김혜수는 중성적인 언밸런스 쇼트컷 헤어로 극중 박기자가 갖는 시크함과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김혜수는 밝은 컬러 대신 어두운 컬러를 선택, 카리스마와 당당함을 보여주고 있다. 또 과감한 귀고리와 목걸이를 활용, 단조로움을 피해 글래머러스한 매력으로 업그레이드시켜 김혜수표 '엣지헤어'를 완성했다.

그러나 장형일 강사는 “각진 얼굴형의 경우 턱 라인이 부각돼 보일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으며, 둥근 얼굴형의 경우 볼을 감싸줄 정도로 앞머리를 길게 커트해 얼굴을 갸름해 보이게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MBC ‘내조의 여왕’ 캡처)










한경닷컴 bnt뉴스 김명희 기자 gaud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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