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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없는’ 사람들도 스타되는 놀라운 세상!

2010-04-24 11:51:09

‘OO 연예인의 초호화 집 대 공개’, ‘OO그룹 아들’ 등 부족함 없이 자라고 누릴 수 있는 사람들. 하지만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자란 사람들의 얘기는 극히 드물다. 돈과 배경이 없는 사람이라면 그 간절함을 고스란히 실력으로 내뱉어야 성공할 수 있는 세상인 것이다.

실력 하나만 믿고 스타로 만들어주는 TV속 프로그램들, 이는 비단 스타들을 뽑는 공개 오디션뿐만이 아니다. 모델, 의상 디자이너, 헤어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순수 ‘실력’ 하나로 겨룰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해 주고 있다.

일반인도 스타가 될 수 있다

‘슈퍼스타K’가 시즌2로 부활한다. 서인국, 길학미, 정슬기 등 신인가수를 배출하며 케이블 방송으로 8%를 뛰어넘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했던 서바이벌 오디션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시즌1에 비해 더욱 치열해진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평범한 사람들이 스타가 되기 위해 나섰다.

일반인들의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매 회 획기적인 미션으로 도전자들을 긴장시켰던 ‘프로젝트 런웨이’(이하 프런코)는 시즌2를 통해 ‘정고운’이라는 디자이너 발굴에 성공했다. 또한 모델 박서진, 신민철, 정시현 등 역시 ‘아이 엠 어 모델’이라는 경쟁 버라이어티를 통해 모델로 당당히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도 ‘탑 헤어스타’, ‘도전! 슈퍼모델’, ‘The Editors' 등 케이블 TV의 일반인 스타 만들기 프로젝트는 계속되고 있다.

왜 서바이벌 리얼리티인가?

물론 여타 오디션도 그렇겠지만 서바이벌 리얼리티일 경우 순수 ‘실력 있는 자’만이 살아남기 마련이다. 또한 그 최종 승자의 기쁨을 맛봤을 경우 주어지는 혜택도 무시할 수 없다.
“진보한 디자인은 박수 받지만 진부한 디자인은 외면을 당한다”는 유행어까지 탄생시킨 프런코2. ‘초코송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한 정고운 씨는 총 7천만 원의 브랜드 런칭 지원금과 디자인 콘셉트 카 1대, 그리고 패션 매거진 엘르의 화보 촬영 기회까지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얻었다.

또한 ‘아이 엠 어 모델’을 통해 모델로서의 자질을 보여준 신민철, 정시현 등은 모델 에이전시에 들어가 당당히 프로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케이블 시청률 8%를 훌쩍 넘는 ‘슈퍼스타K’의 우승자 서인국은 방시혁 작곡가와 손을 잡고 활발한 방송활동을 펼친바 있으며, 조피디와 손을 맞잡은 정슬기를 비롯한 길학미 등 역시 실력파 신인가수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슈퍼스타K 측에 따르면 “우승자를 선발한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가수로 성장할 수 있는 꾸준한 관리와 파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지상파의 부재, 케이블 TV로 모여라!

물론 지상파에서도 서바이벌 리얼리티가 성행한바 있다. 하지만 우승자 선정에만 급급했을 뿐, 우승자에 대한 어떠한 대책도 없었다.

지금은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없는 ‘악동클럽’을 비롯하여, 호평 받았던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문제로 폐지됐던 ‘쇼바이벌’, 그리고 데뷔까지 무려 8년의 시간을 기다려야 했던 ‘영재 육성 프로젝트 99%’ 등이 산 증인. 심지어 ‘여성 악동클럽’은 데뷔조차 할 수 없는 아픔을 맛봐야만 했다.

이에 슈퍼스타K를 제작한 Mnet미디어 한 관계자는 “지상파의 경우 아이돌 위주의 오디션으로 인해 10대에서 20대 초 중반까지 연령대만 공감대를 형성하는 단점이 있다. 또한 민선예, 조권처럼 가수 데뷔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가 하면 방송에서 거의 볼 수 없는 그룹들도 있다”고 전했다.

“바로 실전에 설 수 있는 사람을 선발한다”는 슈퍼스타K의 말처럼 케이블 TV의 경우, 실전에 설 수 있는 바탕과 배경을 만들어주는데 일조한다. 스타뿐 아니라 각 분야의 최고가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반면 지상파는 다르다. 마치 모든 이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준다는 면목아래 ‘시청률’만 신경 쓰는 단발성 프로그램을 일조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약자’를 배려한다는 차원으로 그들에게 “실력으로 데뷔를 시켜주겠다”는 달콤한 사탕발림이 아닌, 실질적인 혜택과 그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적절한 발판 마련이 먼저일 것이다. (사진제공: 온미디어, 엠넷미디어)

한경닷컴 bnt뉴스 박영주 기자 gogogir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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