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80년대 ‘청청’ 패션이 뜬다!

송영원 기자
2010-04-26 09:53:18

패션에는 정답이 없다는 말이 세계적인 컬렉션과 길거리를 다니는 여성들을 통해 절실히 깨닫게 되는 요즘이다.

어떠한 룰이 없고 개성을 강조하는 패션계에서도 단 하나 금기 시 되어온 더블데님 스타일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F/W 시즌부터 등장하여 인기몰이 중인 돌워싱 데님과 보이프렌드 핏의 유행과 새로운 스타일과의 만남을 시도한 여러 가지 데님 아이템부터 마치 80년대로 돌아간 듯한 복고풍 데님까지 이번 시즌은 데님 없이는 패션과 트렌드를 논할 수 없을 정도이다.

더 이상 촌스러움이 아닌 하나의 트렌드가 된 데님룩에 대해 알아보자.

오버롤 데님 패션


어린시절 누구나 한번은 입어 봤을 법한 오버롤 데님 팬츠의 화려한 반란이 시작되었다. 몇해 전부터 유명 연예인들의 착장 모습을 브라운관을 통해 종종 접할 수 있었지만, 트렌드라 하기엔 조금 부족한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유명 브랜드들을 시작으로 새로운 디자인의 오버롤 데님 팬츠를 선보임으로써 패션리더들의 옷장 속에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변신했다.

스타일의 실패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많은 브랜드에서 신상 오버롤 데님의 디자인과 워싱을 세련되고 개성 있게 선보이고 있다. 보이쉬한 스타일을 즐겨입는 사람이라면 잠뱅이의 오버롤로 보이프렌드진과 같은 효과를 보일수도 있고, 여성스러운 디자인을 좋아한다면 미스식스티의 부드러운 소재의 데님 오버롤로 시크한 세련미를 부각시키는 게 좋겠다.

더블 데님 패션


80년대 학생들에게 죠다쉬 청바지 하나면 어깨 으쓱해지던 시절이 있었듯 이번 시즌엔 복고풍 데님패션 하나면 누구나 패션리더가 될 수 있다. 그 중 80년대 ‘진진패션’으로 인기를 날렸던 더블 데님 패션이 이번 시즌 가장 핫 한 패션공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의상 아이템을 두 가지 또는 그 이상이 서로 매치되어 세련됨을 표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깔끔하게 없애주듯 패션계에선 서로 앞다퉈 그 해답을 다양한 스타일과 데님 재킷과 셔츠들을 보여주고 있다.

혹시나 오버스럽거나 복학생 스타일이 될까 두렵다면 서로 다른 컬러의 데님 코디나 톤온톤 데님코디를 통해 엣지있는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이 팁이다. 이때 하의를 쇼츠나 미니스커트를 선택해 준다면 발랄하고 산뜻한 느낌을 더해 줄 수 있다.

데님의 끝없는 변신


패션에 민감한 사람들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어디일까? 바로 속옷이다. 이번 시즌 가장 핫 한 아이템으로 주목 받은 데님이 언더웨어 디자인에도 적용되었다.

속옷이 겉으로 비칠까 걱정하며 짙은 색의 속옷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인데, 이러한 짙은 색의 데님 소재 디자인이 언더웨어에 적용되어 좀 더 젊고 캐주얼한 느낌에 섹시함과 트렌디함을 한번에 느낄 수 있게 해준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어디 있을까.

거기에 지지 않고 다양한 슈즈와 백, 그리고 쥬얼리 제품까지 데님이 적용되어 더욱 완벽한 토털 데님 코디에 적용 할 수 있도록 트렌디한 액세서리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세련된 느낌을 원하지만 데님룩의 시도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데님 베스트를 추천한다. 심플한 디자인에 타이트한 블랙 원피스를 매치한다면 시크한 매력을 발산 할 수 있고, 로맨틱한 블라우스와 함께 매치해도 세련된 룩을 어렵지 않게 완성 시킬 수 있다.

또한 트렌디한 디자인의 데님원피스는 킬힐과 매치하면 글래머러스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누구나 패션리더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자.

누구나 하나씩 가지고 있는 데님 아이템을 상황에 맞게 트렌드를 적용시켜 이번 시즌 과감하게 스타일링 해본다면 어디서든 주목 받는 패션리더로 거듭날 것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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