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타투 '럭셔리'와 만나다

2010-04-26 10:02:49

타투가 명품과 만나면 얼마나 예술적일 수 있을까.

프랑스 브랜드 마르벨라는 타투를 스킨 주얼리로 재탄생시켰다. 탈부착이 가능한 이 상품은 마치 몸에 그림을 그린 듯한 연출이 가능하다. 프랑스 패션위크에서 많은 디자이너들의 패션쇼에 등장해 런칭 1년 만에 세계적인 스타 브랜드로 떠올랐다.

샤넬은 예술적인 타투를 선보여 주목된다. 2010 S/S 컬렉션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단연 타투. 샤넬이 소개하는 타투는 간편하게 붙였다가 물로 지울 수 있는 일회용 주얼리다.

인스턴트 타투 ‘레 트롱프 뢰이으 드 샤넬’로 불리는 이 타투는 팔목을 휘감은 가죽 체인과 가녀린 목선을 따라 그려진 우아한 문양을 띠고 있으며, 샤넬의 영원한 아름다움과 전설을 고스란히 담아내 눈부신 아름다움을 발한다.

영원한 아름다움과 영구히 남을 수 있는 흔적을 표현하고자 타투를 선보였다는 샤넬은 타투를 통해 그들이 상징하는 모던하면서도 시적인 상징을 표현한다. 샤넬의 상징이라 할 진주, 체인, 보리, 꽃 그리고 작은 제비로 유쾌하고 즐거운 기품을 완성한다.

남성 수제화 브랜드 벨루티는 보다 진지하고 탐미적인 타투를 펼쳐 보인다. 오리엔탈 타투의 정교함과 아름다움에 매료된 올가 벨루티는 1997년 타투의 미학을 구두 위에 표현한 타투 컬렉션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베네치아 가죽을 실제 사람의 피부로 인식한 그녀는 약 100여 가지의 타투 문양을 고객이 원하는 데로 슈즈에 새겨 넣을 수 있도록 했다. 시간이 갈수록 타투의 문양도 다양한 형태를 갖추며 고객들의 입맛에 맞게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기사제공: 패션비즈 윤소영 기자]

한경닷컴 bnt뉴스 패션팀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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