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뉴스

타미 힐피거, 매각설 모락모락

2010-05-01 13:59:01

아메리칸 캐주얼 타미 힐피거가 새로운 주인을 맞게될 것이라는 소식이 미국 패션계에 전해지고 있다.

지난 4년 전 타미 힐피거를 인수한 사모펀드 에이펙스 파트너스는 현재 브랜드를 매각하거나 또는 주식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가장 유력하게 떠오르는 인수업체로는 캘빈 클라인을 보유한 PVH(필립스 반 휴슨)사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전해진다.

첫번째 시나리오로 만약 PVH사가 타미 힐피거를 인수한다면 PVH사는 캘빈 클라인에 이어 대표적인 미국 캐주얼인 타미 힐피거라는 좋은 브랜드를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이외에도 미국 시장 이외에도 타미 힐피거가 구축해 놓은 해외 점포망을 활용할 수 있고 특히 아시아와 유럽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얻게 될 수 있다.

타미 힐피거는 유럽, 아시아, 중남미 지역에 950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성공적인 매출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또 매우 큰 비즈니스인 메이시스 백화점과의 독점계약권도 소유하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 PVH사는 타미 힐피거의 드레스 셔츠와 넥타이를 라이선스 계약하에 제조하는 업체로 매출 규모는 24억달러(약 2조8000억원)이며 패션브랜드 인수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패션업계에서는 인수업체로 가장 적합한 기업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다른 시나리오로 에이펙스 파트너스사가 주식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도 있다. 에이펙스 사는 타미 힐피거의 80%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7년 10월 런던에서 주식상장을 통해 자금 회수를 시도했었다. 당시 주식시장이 불안정해 2008년 초까지 주식상장을 연기했다가 지금까지 무기한 연기한 상태이다. 만약 주식상장을 시도한다면 그 시기가 언제가 될 것인지, 장소가 런던이 될지 뉴욕이 될지도 패션계의 관심거리로 부각되고 있다.

올해 타미 힐피거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미국 패션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사제공: 패션비즈 김은희 뉴욕 리포터]

한경닷컴 bnt뉴스 패션팀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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