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OOO의 파격 노출’…스타들의 이유있는 변신!

2010-04-30 22:58:02

한 가지 모습보다 다양한 색깔로 대중에게 어필하고 싶어 하는 스타들. 그들에게 있어 ‘변화의 수단’인 화보는 당연 인기다. 짧은 시간 안에 확 띄는 스타의 새로운 이면을 확인시킬 수 있는데 적격이기 때문. 때로는 청순하게, 때로는 과감한 스타일 변신으로 고정화된 이미지를 탈피시켜주는 화보를 위해 스타들의 변신은 계속되고 있다.

스타들, 고정된 이미지 탈피를 꾀한다!

애교스러운 웃음과 털털한 성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브라운 아이드 걸스’ 가인이 패션지 ‘더블유코리아’를 통해 섹시미를 한껏 발산했다. “남편 조권이 보면 뭐라고 할지 모르겠다”는 그의 걱정과는 달리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성숙한 섹시미를 보여줘 주위 사람들의 찬사를 받아냈다.

코미디언이라는 직업으로 만인에게 웃음을 줘야하는 개그우먼들에게 있어, 화려하고 여성스러운 모습은 쉽지 않은 일. 하지만 패션화보에서만큼의 예외다. ‘커플지옥 솔로천국’에서 ‘모태솔로’ 오나미는 패션화보를 통해 여성스러운 면을 부각시킨 반면, ‘싼티 개그우먼’으로 활약하고 있는 정주리와 김나영 역시 화보를 통해 새로운 면을 부각시켰다.

이밖에도 김정은, 한예슬은 기존의 상큼 발랄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과감한 헤어스타일의 화보를, ‘청순’의 대명사 신세경, 남상미는 글래머러스한 섹시함을 화보를 통해 부각시킨 바 있다.

화보 단골 요소, 섹시…왜?

‘치티치티 뱅뱅’으로 화려하게 돌아온 가수 이효리, 최근 그의 섹시화보가 큰 이슈가 되었다. 글래머러스함을 살려주는 복장에 도발적인 포즈, 그리고 섹시함을 독보이게 하는 화장까지 완벽하게 연출된 것이다.

아레나 옴므 플러스 김창규 에디터는 “화보라는게 가장 오래된 형태로 소장되어지기 보다는 소비되는 매체의 습성이 강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자극적이고 도발적이어야 한다. 또한 브랜드를 끼고 화보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어 마케팅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흔히 말하는 A급 스타들의 경우 기존에 쌓아놓은 이미지 때문에 화보 촬영에 앞서 많은 조율이 필요하다. 반면 신인들 같은 경우 매체와 먼저 찍고 싶다고 연락이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미지 메이킹에 화보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예술이냐? 외설이냐…A급과 B급의 기로

“지면의 화보가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안한다. 하지만 이제는 잡지를 사서 보는 사람보다는 인터넷 등의 화면을 통해 보여주는 매체가 발전할 것이다. 아이패드의 등장과 같이 미디어의 방향이 많이 바뀌기 때문이다. 잡지의 인터넷화도 새로운 하드웨어에 적응하기 위한 워밍업이다. 종이 인쇄로만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라는 전문가의 말처럼 잡지로 만나볼 수 있던 화보가 점점 인터넷화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화보의 활성화로 예술로서의 화보가 아닌 B급 화보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성을 상품화시켜 상업수단으로 이용하는 화보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한 관계자는 “모바일, 그라비아 등 흔히 말하는 B급 화보를 찍는 스타들이 스스로 상품화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화보의 상품화, 물론 상업의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그 본질적인 문제인 트렌드적인 동향을 나타내어 스스로를 예술로 표현할 것인가, 성적 상품화를 목적으로 하는 ‘외설’로 표현되길 원하는가는 본인들이 선택할 때임은 분명하다.

한경닷컴 bnt뉴스 박영주 기자 gogogir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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