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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이효리-비, 그들의 스타일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송영원 기자
2014-07-30 07:03:48
TV드라마에서 주연급 배우가 명품 브랜드를 착용하는 모습은 손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반면 가수들은 명품을 비롯한 고가 제품 협찬은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요즘 가수들이 명품 협찬이 힘들다는 이야기는 이미 옛말이 된지 오래. 오히려 제작까지 해주는 경우도 늘고 있을 정도니 말이다.

가요계 대표 패셔니스타로 정평이 나있는 지드래곤은 소화하기 힘든 프린트물 의상을 감각적으로 입기 유명하다. 이미 화제가 되었던 샤넬의 헤어밴드와 루이비통의 선글라스는 완판 사례를 이루기도 했다.

특히 지드래곤은 MCM 페노메논 콜라보레이션 라이더 재킷을 ‘일본레코드대상’과 ‘가요대전’에서 선보여 패션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이 제품은 아쉽게도 일반 고객들은 구매를 할 수가 없는데, 그 이유는 MCM이 지드래곤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의상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스타일의 아이콘이라 불릴만큼 최고의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이효리는 이번 컴백 앨범의 자켓 사진과 타이틀 곡 ‘치티치티뱅뱅’ M/V에서 다수의 아디다스 제레미 스캇 라인을 선보이며 그녀만의 감각적인 센스를 발휘했다.

특히 눈에 띄는 실버 비즈 트레이닝복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 본인이 직접 이효리의 사이즈를 건네 받아 그녀의 무대와 앨범 컨셉에 맞도록 특별 제작한 상품으로 국내에서는 판매용으로 전개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또한 자타가 공인하는 ‘월드 스타’ 비는 MCM과의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2009년 9월 15일 뉴욕 삭스 핍스 입점식 참석은 물론 2010년 4월 2010 S/S VIP 패션쇼에 초대가수로 멋진 공연을 선보였고, 특히 해외 프로모션이 많은 비는 옵티컬 페이던트, 버팔로 라이언 등 MCM의 전 라인을 착용하며 무한 MCM 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에 발매한 스페셜 음반의 ‘Thanks to’에서도 MCM 김성주 회장을 ‘이모님’이라 일컬을 정도로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가수들에게도 아낌없는 진행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대중들에게 노출될 수 있는 기회가 전보다 훨씬 많아졌다는 것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신문, TV로 한정된 매체 노출에서 개인홈페이지, 블로그 등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 온라인과 다양해진 케이블 매체와 뉴스 외에 다양한 주제로 이들의 패션을 다루는 컨텐츠가 그만큼 많이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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