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김정주의 스타일 아이콘] 한류스타, 감각부터 다르다

최지영 기자
2010-05-26 17:53:19

여전히 한류의 인기는 뜨겁다. 국내외 팬들은 한류의 시초인 ‘겨울연가’에 이어서 새로운 드라마나 영화들이 방송을 타기만 하면 국내 배우들의 잘생긴 얼굴과 연기 그리고 그들의 프로포션에 빠져버리고 만다.

나 또한 일본이나 해외를 방문할 때면 그들의 포스터, 드라마 등을 곳곳에서 볼 수 있어 내심 자랑스럽고 그들의 인기 또한 실감하고 있다. 특히나 요즘에는 한류 스타에 대한 기준이 다양해진 듯하다. 뛰어난 연기력, 잘생긴 얼굴은 물론이고 패션스타일까지 완벽한 한류 스타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한류스타들은 자신만의 센스로 타국에서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아직까지도 최고의 인기로 해외 팬을 사로잡고 있는 배용준을 비롯하여 국내외를 아우르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서진, 소지섭 그리고 떠오르는 한류스타 오지호, 장혁, 김남길이 요즘 한류스타의 대세다.

이들은 대외적으로나 평상시 모두 패셔너블한 패션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어도 멋진 남자들이지만 섬세한 스타일링으로 완벽한 모습을 만들어 가기 때문에 한류를 이끄는 것은 아닐까

# 주얼리 스타일링으로 매력 더한 배용준, 오지호, 소지섭


1세대 한류스타 배용준의 스타일은 항상 젠틀하다. 시크한 스타일을 즐기는 배용준은 블랙재킷에 안경을 매치하는 것을 즐겨한다. 특히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심플한 재킷에 꼭 포인트를 주는 것, 바로 주얼리다. 그가 즐겨 하는 주얼리는 목걸이 혹은 브로치. 군더더기 없는 슈트에 주얼리 포인트로 남다른 감각을 보여준다. 과하지 않는 원 포인트 주얼리 스타일링은 ‘고품격 배용준’을 완성시킨다.

떠오르는 한류스타 오지호. 일본에서 드라마 ‘추노’가 방송되면서 더불어 오지호는 일본에서 차세대 한류스타로 지목을 받았다. 촬영을 통해 만난 예의 바른 청년 오지호의 소식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얼마 전 언론에서 보여준 그의 패션은 내추럴 함 그 자체였다.

단지 재킷과 화이트 티셔츠를 매치했는데도 불구하고 그의 매력은 돋보였고, 그의 목에 걸린 목걸이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펜던트로 포인트를 주었는데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그에게 있어 최고의 선택이었다. 심플한 디자인의 목걸이를 매치하는 것은 잘생긴 그의 얼굴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며 남성미 또한 부각시키는 주얼리 스타일링이기 때문이다.

최근 장동건 결혼식에서 오랜만에 얼굴을 볼 수 있었던 한류스타 소지섭의 스타일 또한 화제가 되었다. 한류스타의 결혼식인 만큼 해외 팬들이 가득 모였던 그 자리의 소지섭은 블링블링 그 자체. 시크한 느낌의 블랙 슈트에 화이트 티셔츠, 반지와 목걸이 그리고 화려한 밸트까지 더해져 한류스타 중 단연 돋보이는 주얼리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자칫 과할 수 있는 주얼리 스타일링이었지만 나는 과감하다고 하고 싶다. 그의 모습에 스타다운 자신감이 묻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블랙 슈트와 어우러진 주얼리 포인트는 그의 외모만큼이나 빛이 났다.

# 완벽한 패션으로 매력 더한 이서진, 장혁, 김남길


배용준 만큼이나 오랫동안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서진은 항상 깔끔한 슈트로 남성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깔끔한 슈트 패션은 패셔너블한 느낌보다는 세련된 감각이 강하게 어필된다. 특히 여러 분야의 홍보 대사를 맡아 한국과 일본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이서진은 단정한 슈트패션덕분에 신뢰감 있는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추노’로 인기몰이 중인 장혁은 이미 중국에서 점 찍어놓은 한류스타다. 한국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 리메이크 작을 촬영하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 예전 ‘명랑소녀 성공기’로 중국 열도를 휘어잡던 그가 몇 년 만에 되찾은 인기는 나 또한 흐뭇하게 만든 소식이었다. 특히 그는 파스텔과 베이지 컬러 등의 봄에 어울리는 화사한 슈트 패션으로 매력을 더하고 있다. 야성적인 짐승남 장혁의 매력 뒤에 섬세한 패션 감각이 그의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배용준에 이은 차세대 한류스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남길. 작년 선덕여왕 비담 때부터 참 매력적인 스타라고 생각했지만 요즘 들어 그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다음 주에 방송될 김남길 주연의 드라마 ‘나쁜남자’가 이미 일본 NHK채널에 선 판매되어 내년 1월부터 방송될 예정이라고 하니 일본에서 그의 인기가 얼마나 높아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배용준이 부드러운 미소로 일본 열도를 장악했다면 그는 부드러움 속에 감춰진 남성다운 카리스마로 일본의 여심을 흔들지 않을까? 그래서 그의 패션은 섬세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친다. 김남길이 즐겨 입는 아이템은 빈티지룩.

그는 슈트를 입더라도 단추 몇 개를 풀고 카키나 블랙 등의 짙은 컬러의 점퍼를 즐겨 입어 완벽한 빈티지 패션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그의 우수에 찬 눈빛이 더해져 내추럴한 감각이 돋보이는 김남길 패션을 완성시켰다. (칼럼: 뮈샤, 키스바이뮈샤 김정주 대표)

한경닷컴 bnt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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