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류승범 “방자전 주제? 질투하는 남자가 섹시하다” 재치 발언

2010-05-25 20:18:53

배우 류승범이 영화 '방자전'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밝혔다.

5월25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방자전' 연론시사회에서 몽룡 역을 맡은 배우 류승범은 "질투하는 남자가 섹시하다고 보여졌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몽룡이가 사랑하는 방식, 접근 생각은 저와는 달라서 호기심을 자극했다"며 영화 '방자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류승범은 "이몽룡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사랑이 온전하지 않다는 생각을 한 번 해보면 어떨까?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여자의 질투가 주제로 다뤄진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를 통해 남자의 질투가 섹시하다고 생각하고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재치있는 말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영화 '음란서생' 이후 두 번째 야사에 도전한 김대우 감독 역시 이 영화를 연출한 소감에 대해 전했다.

김대우 감독은 "귀족과 하인 이야기가 나오면 늘 하인은 아무 생각, 아무 욕구도 없는 사람으로 그려지는 것이 불만족스러웠다. 사람은 누구나 다 똑같이 욕망과 질투, 욕심을 가지고 있는데 기회가 되면 이런 이야기를 한 번 쓰고 싶었다. 춘향전이라는 민족 최대 작품을 통해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방자전'은 고전소설 '춘향전'을 뒤집는 발칙한 상상력을 발휘한 영화로, 김주혁은 대담한 매력남 방자로, 류승범은 출세를 위해서라면 사랑도 이용하는 야비한 지략가 몽룡으로, 조여정은 절개의 미덕이 아닌 사랑과 신분 상승의 저울질에 몸을 던지는 춘향으로 분하여 극에 신선함을 더할 예정이다.

'음란서생'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김대우 감독의 '방자전'은 6월3일 개봉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박영주 기자 gogogirl@bntnews.co.kr
사진 김지현 기자 addio3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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