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방자전’ 김주혁 “방자 역, 주연인데 단역 같은 느낌이었다”

2010-05-25 20:19:52

배우 김주혁이 영화 '방자전'에서 방자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5월25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방자전' 언론시사회에서 방자 역을 맡은 배우 김주혁은 "방자 캐릭터를 잡는데 크게 힘든 점은 없었다"며 "오히려 관객분들이 어떻게 보실 지가 궁금했다"고 전했다.

김주혁은 "이상하게 방자 역을 하면서 분명 주인공인데 주인공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소외 받는 느낌도 있고 단역 같은 느낌도 들었다. 뒤에 빠져있는 느낌도 있었지만 조여정, 류승범 등 함께 작업한 배우 분들이 잘 맞춰주셔서 아무 문제없이 방자 역할을 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방자전'은 고전소설 '춘향전'을 뒤집는 발칙한 상상력을 발휘한 영화로, 김주혁은 대담한 매력남 방자로, 류승범은 출세를 위해서라면 사랑도 이용하는 야비한 지략가 몽룡으로, 조여정은 절개의 미덕이 아닌 사랑과 신분 상승의 저울질에 몸을 던지는 춘향으로 분하여 극에 신선함을 더할 예정이다.

'음란서생'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김대우 감독의 '방자전'은 6월3일 개봉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박영주 기자 gogogirl@bntnews.co.kr
사진 김지현 기자 addio3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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