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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순장' 충격 재현 '죽은 자를 위해 산 자를 함께 묻는다'

2010-05-26 16:24:35

충격적인 풍습‘ 순장’ 눈앞에 재현된다!

하얀 소복을 입고 한 줄로 줄지어선 사람들. 눈앞의 흰 그릇에 담긴 검붉은 액체를 마신다. 그 순간 머리 뒤에서 검은 색 옷으로 온 몸을 가린 사내들이 둔기로 그들을 강하게 내리치고, 하나 둘 고꾸라지기 시작한다.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김수로’가 죽은 사람을 위해 그를 모시던 산 사람을 함께 묻던 충격적인 풍습 ‘순장’을 재현한다.

‘김수로’는 방송 사상 최초로 ‘가야’의 건국 설화를 다루게 될 드라마로, 강력한 철기기술을 바탕으로 변한 12소국을 통합해 따뜻한 카리스마로 만인을 아우르는 리더십을 보여줬던 김수로왕이 고난과 시련을 겪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릴 작품. 가야의 건국신화를 다루는 과정에서 가야의 풍습 가운데 하나였던 ‘순장’을 다루게 된 것이다.

가야에 대한 사료가 많지 않다보니 지금까지도 순장을 할 때 같이 묻는 사람이 노비였는지 그의 가족이었는지, 혹은 죽여 묻었는지 산 채로 묻었는지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지만 드라마 ‘김수로’에서는 귀족이 죽자 그를 모시던 노비들을 함께 죽이는 것으로 설정하고 있다.

함께 죽는 노비의 수가 많을수록 그 귀족의 권세도 높은 것. 죽은 자의 편안한 안식을 위해 그를 보필하던 이들이 죽어서도 곁을 지키기 위한 의도인데 역사책으로만 들어왔던 충격적인 풍습인 ‘순장’이 드라마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김수로’는 단순히 ‘순장’이라는 제도의 잔인함이 아닌 불합리한 제도에 희생되는 이들의 아픔을 담았다.

연출을 맡은 최종수 감독은 “드라마 김수로가 순장을 재현하는 것은 단순히 이슈화를 위해서가 아니다. 순장은 김수로가 인간적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순장으로 희생되는 이들의 심정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드라마 사상 최초로, 앞선 철기기술과 해양무역을 바탕으로 그들만의 독자적인 문명을 이룩했던 신비의 국가 ‘가야’와 가야 건국의 시조인 철의 제왕 ‘김수로’의 일대기를 그릴 MBC특별기획드라마 ‘김수로’는 5월29일 9시45분 대 서막의 첫 장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출처: MBC)

한경닷컴 bnt뉴스 박영주 기자 gogogir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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