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美서 개봉하는 '시', 목표는 아카데미 외국어상

오나래 기자
2010-05-27 18:50:35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에 빛나는 영화 '시'(감독 이창동)가 가을께 미국에서 개봉한다.

5월27일 유니코리아는 "'시'가 북미에 판권이 팔렸으며 올 가을 미국에서 개봉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시'는 이번 칸영화제 시작부터 화제를 모아 필름마켓에서 좋은 성과를 낸 바 있다.

'시'는 영화 제작에 들어가기 전부터 트리트먼트 한 장으로 프랑스 배급사 디아파나에서 투자 및 판권판매가 결정됐으며, 칸필름마켓에서 대만 스페인 그리스 러시아 구유고 베네룩스 브라질까지 총 9개국에 판매됐다.

북미판권이 판매된 곳은 미국의 키노 로버로 '그 때 그 사람들', '스캔들', '템미섬딩' 등을 배급한 곳이다. 유니코리아는 키노 로버가 '시'의 아카데미 외국어상을 목표로 이번 가을에 미국에 개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시'는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으로 일본과 홍콩, 태국에서도 적극적인 구매요청이 끊이지 않아 조만간 추가판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 영화 '시' 포스터)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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