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소심해 보이고 뚱해 보이는 얼굴이 '무턱' 때문?

2014-08-01 03:59:20
주걱턱, 사각턱 등 너무 큰 턱 때문에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이들이 많다. 이들은 연예인들의 작고 갸름한 얼굴을 보며 자신도 저런 얼굴형을 갖고 싶다고 생각한다. 이에 반해 너무 작은 턱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무턱을 가진 사람들이다.

요즘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김태희, 한가인, 한예슬 등의 연예인들을 보면 얼굴을 삼등분으로 나누었을 때 하관, 즉 코 아래 턱 부분이 비교적 작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로 인해 얼굴이 작아 보이는 반면 이마가 환해보이고 전체적인 이목구비가 더욱 또렷해 보인다.

그러나 너무 작은 턱을 가진 이들에게는 얼굴형에 맞지 않는 작은 턱이 콤플렉스로 다가온다. 이처럼 얼굴에 비해 작은 턱을 무턱이라고 한다. 이런 얼굴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이마, 눈, 코가 예쁘다고 해도 의지력이 약해보이는 이미지를 받을 수 있다.

처음 듣는 이들에게는 생소한 말인 ‘무턱’이란 턱이 안으로 들어가 상악골에 비해 짧아 보이는 턱의 형태를 말한다. 무턱은 하악골의 크기는 정상이나 턱 끝의 발육저하나 유전적인 원인에 의해 나타난다. 또한 후천적인 원인으로 턱관절 외상으로 인해 아래턱의 성장이 잘 일어나지 않은 경우 발생한다.

정상적인 안면 비율은 머리끝에서 양미간까지, 양미간에서 코끝까지, 코끝에서 턱 끝까지가 비슷한 길이어야 한다. 그러나 무턱의 경우에는 코끝에서 턱 끝까지의 길이가 특히 짧다. 또 옆모습은 턱이 짧아 보이거나 뒤로 들어가 보인다.

이처럼 턱이 너무 작으면 조화가 깨져 오히려 머리가 더 커 보일 뿐더러 측면에서 아래턱이 뒤로 들어가 보여 목선이 짧아 보이고 전체적으로 얼굴이 볼록해 보인다. 또한 입술을 제대로 다물기 어려워 억지로 힘주어 다물기 때문에 아래턱 끝 피부가 울퉁불퉁해져 어색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무턱은 동양인보다 서양인에게 더 많은 유형이지만 식생활 문화가 변화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고민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턱이 전체적으로 작고 후퇴되면 위턱과 아래턱의 교합이 맞지 않아 앞니가 튀어나와 돌출입으로 보일 수 있다. 또한 음식을 제대로 씹 못하고 턱관절에 무리가 가 턱관절장애를 앓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러한 콤플렉스를 개선하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이들이 많다. 무턱에는 턱이 전체적으로 작은 하악왜소증과 앞턱만 들어가 보이는 턱끝왜소증으로 분류한다. 둘 다 턱이 작아 보인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각각 다른 치료법이 적용되어야 한다.

프로필성형외과 정지혁 원장은 “턱끝왜소증은 턱끝만 크게 만들어주면 되기 때문에 지방이식, 보형물 삽입, 자기 뼈를 이용한 전진 절골술 등이 있다. 전진 절골술은 지방이식이나 보형물 삽입보다 그 방법이 까다로운 편이지만 장기적으로 안전성이 뛰어나고 겉보기에도 가장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5cm이상 교정해야 하는 하악왜소증은 턱끝뼈를 전진시키는 수술이 더 적합하다. 또한 부정교합이나 안면비대칭을 동반한 무턱은 악교정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따라서 어느 한 가지 수술법만을 고집하지 않고 수술 전에 정밀 검사를 통해 개개인에 맞는 수술방법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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