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가수에게 공백기란? 휴식 아닌 다이어트 기간

김민규 기자
2010-05-29 13:23:51

폭발적인 인기와 바쁜 스케줄 속에서 하루도 쉴 날 없는 연예인들이지만, 가수에게는 방학처럼 달콤한 휴식기간이 주워진다.

대부분의 가수가 일정기간의 앨범활동을 거친 뒤에 새로운 앨범의 녹음, 휴식기간을 갖는 것이다. 덕분에 가수들은 이 기간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가족이나 집이 외국에 있는 경우 한동안 체류하다 귀국하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의 가수들의 휴식기간 활용법은 크게 달라졌다고. 가창력이나 음악성은 물론 뛰어난 외모와 몸매가 주목받는 현상 때문에 휴식기간 다이어트와 근력운동으로 몸만들기 삼매경에 빠진다고.

슈퍼스타K에서 우승해 앨범을 발표, ‘사랑해U’라는 곡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서인국은 15kg을 감량하며 달라진 모습이 더욱 주목받기도 했다. 체중을 감량하고 나서 더욱 또렷해진 이목구비와 환상적인 옷맵시, 거기가 가창력까지 겸비했다는 평까지 듣고 있는 것.

특히 섹시함을 무기로 삼는 여성그룹의 경우는 전쟁에 가깝다. 최근에는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계획적인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완벽한 관리를 한다고. 이 때문에 전문 트레이너 김지훈도 소녀시대 식단에 대한 구설에 휘말렸다가 오보로 밝혀지는 헤프닝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런 몸매관리는 해외 가수에게도 예외가 아닌 듯 보인다. 거대한 몸집과 카리스마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랩퍼 50센트가 최근 두 달만에 25kg을 감량해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공개된 사진 속의 50센트는 전의 모습을 알아볼 수 없는 그야말로 피골이 상접한 모습.


무려 9주 동안 맑은 액체만 섭취하는 유동식 다이어트를 실시해 체중감량에 성공했다. 그가 근육질 몸매를 버리고 파격변신을 한 것은 다름 아닌 영화 때문. 50센트가 직접 제작에 참여하기도 한 영화 ‘씽스 폴 어파트’에서 그는 종양에 걸린 풋볼선수 역을 맡았다.

그러나 이런 급격한 다이어트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도 존재한다. 음악성으로 평가받아야 하는 가수가 너무 외모지상주의에 빠져있다는 것. 가수들의 무대가 너무 ‘노출’, '근육‘ 등에만 키워드가 맞춰져 있는 것도 무대 연출의 다양성과 가수의 본분을 해치는 길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그리고 단기간에 많은 체중을 감량하는 다이어트는 건강도 크게 해칠 수 있다. 더라인성형외과 조재호 원장은 “해외에서도 일부 스타들이 무리한 다이어트 끝에 실신하기도 했다”며 “체중을 감량하는 것은 의학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적당한 운동과 식이요법은 물론 비만치료를 받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출처: thisis50.com 캡쳐)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사진 이환희 기자 tiny@bntnews.co.kr

▶ 월드컵 거리응원 중 '이성에게 어필하는 법?'
▶ 女 75% "핸드폰만 바라보는 男, 싫어"
▶ ‘단순사고-대형사고’ 차량 구분하는 법?
▶ 비행기에는 없고 ‘크루즈 여행’에는 있다?
▶[이벤트] 올 여름 뱃살에 비키니 포기? 다이어트 속옷을 드립니다~
▶[이벤트] 한샘에듀, 클릭만 하면 전화 영어 한 달이 공짜?!
▶[더바디샵 100% 당첨 이벤트] '공짜'로 해외 여행 가고 싶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