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내리쬐는 태양 아래 아찔한 ‘핫 팬츠’가 뜬다

송영원 기자
2010-06-04 10:52:26

본격적인 여름 6월을 맞아 슬슬 무더운 기운이 몰려오는 가운데 여성들의 옷차림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상의는 점점 가벼워지고 하의는 점점 짧아지는 가운데 각선미를 드러내야하는 여성들에게는 비상이 생긴 셈.

특히 여름이면 주목 받는 아이템 가운데 하나가 소위 핫팬츠라 불리는 다양한 쇼츠들인데 주로 데님에 국한 되었던 쇼츠가 이번 시즌 소재나 디자인 등이 다양해져 돌아왔다.

마이크로 쇼츠, 하이웨이스트 쇼츠, 점프 수트 등 스타일 또한 다채로워 올 여름 쇼츠 스타일링에 재미를 더 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쇼츠의 스타일별 엣지 있게 연출 할 수 있는 스타일링 법을 살펴보자.


● 스타일 연출 자유 ‘마이크로 쇼츠’

정말 손바닥만한 쇼츠들이 올 여름 길거리 패션을 강타할 예정이다. 생지데님을 기본으로 이번 시즌 데님 트렌드인 돌 워싱 데님, 화려한 프린트와 색다른 소재의 데님까지. 그 종류도 가지각색이다.

잠뱅이 홍보실 이미선은 “마이크로 쇼츠는 스타일링에 따라 빈티지한 프린트 블라우스에 볼드한 액세서리를 함께 매치해 빈티지룩을 완성할 수 있고, 화려한 톱에 스모키 메이크업이 더해진다면 록적인 느낌으로 남다른 멋을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외 마이크로 쇼츠는 캐주얼하거나 섹시한 느낌도 쉽게 연출 할 수 있다. 킬힐이나 글래디에이터 슈즈를 마이크로 팬츠 마무리 스타일링에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팁.

● 여성미 부각 ‘볼륨 쇼츠’, ‘퀼로트 쇼츠’

더워진 날씨 덕에 롱팬츠는 입기 싫고 스커트는 부담스러울 때 여성미를 부각시킬 수 있는 셔링이 들어간 볼륨 쇼츠나 얼핏 스커트처럼 보이지만 편안함과 페미닌한 느낌을 주는 퀼로트 쇼츠를 선택해보자.

퀼로트 쇼츠는 린넨 등 서머 재킷과 함께 매치하여 포멀한 느낌을 연출 하거나 여성스러운 블라우스와 함께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한다.

또한 볼륨 쇼츠를 연출할 때 볼륨감 있는 상의나 박시한 상의로 인해 통통해 보이는 역효과를 피하기 위해 벨트로 잘록한 허리라인을 살려주는 요령이 필요하다. 이때 여성스럽고 가는 발찌를 함께 코디한다면 여성미를 더욱 강조 할 수 있다.

● 다양한 스타일 연출 ‘점프 슈트 쇼츠’

올해 트렌드 ‘청청패션’의 영향으로 80년대 무드가 쇼츠에도 영향을 끼쳤다.

몇 년전만 해도 촌스럽다고 느꼈을 점프 수트가 최신 쇼츠 트렌드로 돌아왔다. 함께 매치하는 패션아이템에 따라 톰보이한 느낌부터 트렌디한 느낌까지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버커루 마케팅실 조수경 실장은 “활동성이 강한 점프 수트 쇼츠를 여름 휴가철 스타일링으로 추천한다. 캐주얼한 운동화나 플랫슈즈와 함께 편안하면서 귀여운룩을, 플랫폼 샌들이나 웨지힐과 함께 스타일리시한 캐주얼 룩을 완성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리쬐는 태양 아래 뜨거워질 올 여름을 아찔하고 다양한 익스트림 쇼츠로 ‘핫 걸’이 되어 거리를 활보해 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제공: 잠뱅이, 미스식스티, 머스트비, 일모스트릿닷컴, 버커루)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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