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상반기 내한한 해외스타는 누구?

오나래 기자
2010-06-03 23:16:47

영화 '트와일라잇'의 세 번째 시리즈 '이클립스'(감독 데이빗 슬레이드)의 주연 배우들이 국내 개봉에 앞서 6월2일 입국, 이튿날인 3일 내한 기자회견과 팬미팅을 가졌다.

전 세계적으로 '뱀파이어 신드롬'을 몰고 온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 이 영화에서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을 사랑하는 인간 소녀 벨라 역을 맡은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늑대인간 제이콥 역을 맡아 열연한 테일러 로트너는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스타인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연인이자 뱀파이어 에드워드 역을 맡았던 로버트 패틴슨은 스케줄상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져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들은 입국과정에서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입국직후 포토타임을 준비하였으나 두 배우가 신속히 공항을 빠져나가는 바람에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기다렸던 팬들을 아쉽게 한 것. 이에 팬들은 스타들을 조금이나마 더 보고싶은 마음에 그들 곁으로 달려갔지만 경호원들이 과잉경호를 하면서 욕설이 오가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그러나 이후 예정된 일정은 깔끔하게 소화해내며 추가적인 논란을 일축시켰다.

이외에도 2010년 상반기에는 많은 해외스타들과 유명 인사들이 내한해 눈길을 끌었다. 과연 어떤 이들이 한국을 찾았던 것일까.

2월... 휘트니 휴스턴, 타마키 히로시

2월3일에는 6일부터 이틀간 내한공연을 갖는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이 한국 땅을 밟았다. 10년 만에 진행하는 월드투어 공연을 통해 한국팬들과 만난 휘트니 휴스턴은 그러나 최근의 부진한 모습을 털지 못하고 내한공연에서 “예전의 휘트니 휴스턴이 아니다”라는 혹평을 듣기도해 씁쓸함을 남겼다.


이어 2월30일에는 일본 꽃미남 배우 타마키 히로시의 팬사인회가 열렸다. 이 행사는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일본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의 주연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한 타마키 히로시의 정규 3집 앨범 'Times...'의 발매를 기념하여 국내 팬들과의 만남을 위해 개최된 것. 이날 타마키 히로시는 사인회에 온 팬들을 직접 챙기는 자상한 면모를 과시했다고 전해진다.

5월... 제임스 캐머런, 플로라이다

5월에는 '터미네이터', '타이타닉', '아바타' 등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기록에 이정표가 된 영화들을 연출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서울디지털포럼 2010'의 일환으로 5월13일 오전 서울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아트홀에서 진행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기자회견에서는 '아바타'와 함께 본격화된 3D 열풍에 대한 기조연설과 이와 관련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5월22일에는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빅뱅의 G-Dragen(지드래곤, 권지용)의 1집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의 표절곡으로 의심 받았던 'Right round'의 원곡을 부른 래퍼 플로라이다의 내한공연이 열렸다. 특히 플로라이다는 이날 논란의 중심에 섰던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를 함께 불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7월3일 오후 7시에는 미국 R&B 가수 어셔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의 10번째 주인공으로 첫 내한공연을 가질 예정. 이어 일본의 5인조 인기밴드 안전지대(安全地帶)가 10월 첫 방한 공연을 펼칠 것으로 보여 국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거에 비해 많아진 해외스타들의 방한 러시. 그동안 영화나 드라마, 공연 등을 통해 쌓인 이들의 이미지가 오랜 시간 팬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간직되기 위해서는 보다 성숙한 스타들 의 대처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사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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