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신예 정슬기 “성상납해서 가수 됐냐는 말 충격!”

2010-06-15 20:42:14

“무엇보다 노래로 인정받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
162cm의 42kg라는 작은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목소리에서 폭발적인 힘이 느껴지는 신인 가수 정슬기. 너도나도 아이돌로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자 하는 현 가요계에 당당히 뮤지션을 꿈을 키우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가수, 노래만 잘하면 될 줄 알았다”

“가수가 되면 노래만 부르면 될 줄 알았는데 많은 준비가 필요하더라. 말하는 것도 연습해야 하고 인사성도 밝아야 하고” 하지만 ‘슈퍼스타K’의 가수 지망생에서 신인가수 ‘정슬기’의 이름을 얻기까지 가장 많은 노력을 한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체중이었다. 실제 그는 ‘슈퍼스타K’ 출연할 당시보다 10kg 가까이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헬스장과 유산소운동을 겸행했다”는 정슬기는 “사실 안무 연습을 하다보니깐 살이 빠지더라. 또 밥을 못 먹을 때도 있다. 밥을 많이 먹으면 노래가 잘 안돼서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밥을 조금만 먹어야 한다”

그렇다면 다이어트 기간 중 아이돌들이 흔히 한다는 식이요법은 어떻게 진행했을까. 정슬기는 “다행이도 운동으로만 살이 빠지는 체질이다. 밥은 꼬박꼬박 먹고 야식과 군것질을 안 하려고 한다. 운동은 몇 달 동안 계속해서 그런지 건강은 좋은 것 같다. 만약 아이돌처럼 식단이 있었으면 오히려 건강이 안 좋아졌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생전 춰보지 않은 춤 연습과 동시에 운동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정슬기. “‘슈퍼스타K’ 출연당시 48~49kg까지 나갔는데 지금은 42kg 정도 나간다. 아직도 부위별로 빼야할 살들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는 그는 “스파게티나 돈가스 같은 음식들은 피하고 무조건 밥을 먹었다”며 나름의 다이어트 노하우를 전수했다.

“성 상납해서 연예인 됐냐?” 악플에 상처

“정슬기에게 악플을 다는 악플러들을 고소하겠다”는 소속사의 철저한 보호아래 있지만, 그래도 21살 신인에게는 아직 악플이 힘겨울 터. 특히 정식 가수로 데뷔를 하면서 사람들이 등을 돌리거나 냉정한 말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슈퍼스타K’때 좋은 말씀만 해주셔서 그 맛을 알아버렸다. 그러니깐 사람이 좋은 것만 듣게 된다. 하지만 가수가 된 후 사람들의 달라진 태도에 마음이 우울해지기도 했다”는 정슬기에게 이제껏 들었던 악플 중 가장 상처가 됐던 말을 물었다.

“‘슈퍼스타K 나가서 탑 10에 들지도 못한 별 것도 아닌 것이 나와서 금방 사라지겠다’는 말을 들었다”는 그는 “가장 충격적인 얘기는 그 당시 한창 성 상납에 대한 얘기들이 있었다. 그 때는 방송활동을 하기 전이었는데 그 기사 밑에 ‘얘도 성상납 하겠구나’ 라는 댓글이 있었다. 한 사람이 그런 얘기를 하니깐 다 그렇게 말하더라”며 악플에 대한 상처를 되새겼다.

이어 그는 “좋은 얘기만 보려고 노력한다. 또 성격이 단순하기도 해서 금방금방 잊으려고 한다. 또 악플이 있고 난 후에는 좋은 일들도 같이 생기는 것 같다”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인터뷰 내내 밝고 건강한 웃음만큼이나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던 신인가수 정슬기. 앞으로 ‘진정한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그의 2010년이 기대가 되는 바이다.
(사진제공: 브랜뉴스타덤)

한경닷컴 bnt뉴스 박영주 기자 gogogirl@bntnews.co.kr
사진 김지현 기자 addio3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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