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브런치 패션에 이어 ‘런치 패션’이 뜬다!

2010-06-17 11:44:23

최근 점심 시간을 이용해 식사를 겸한 간단 쇼핑을 즐기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이 시간대 백화점 고객이 급증하고 있으며 점심시간을 이용해 운동이나 동호회를 즐기는 직장인들 또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최근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쇼핑이나 자기 계발로 더욱 다양하게 사용하면서 이와 더불어 런치 패션이 뜨고 있다.

이전에 많은 여성들의 눈길을 끌었던 브런치 패션의 경우 브런치의 특성상 편안하고 여유로운 것을 좋아하는 여성들에게 사랑 받은 반면 최근 런치 패션은 점심시간을 더욱 활동적으로 꾸리고자 하는 남성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브런치 패션이 완벽히 차려입은 것 같지는 않지만 무심한 듯 시크하고 멋스럽다면 런치 패션은 전략적인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스타일이다. 이에 나이를 비롯해 TPO의 경계까지 허물어진 남성 런치 패션 트렌드에 대해 알아봤다.

# 롤업 패션, 접거나 내리거나


런치 패션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아침에 입고 출근한 옷이 간단한 손질만으로 전혀 다른 느낌의 룩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특히 롤업 스타일 하나면 따로 런치 패션 아이템을 챙겨 출근할 필요 없이 출근 복장 그대로를 런치 패션으로 변신시킬 수 있다.

포멀한 재킷에 단정한 면 팬츠를 매치한 비즈니스 캐주얼로 출근했다면 점심시간에는 재킷 소매와 팬츠 밑단을 걷어 올려 런치 패션으로 변신을 시도해보자. 면 팬츠 뿐 아니라 슈트 팬츠 역시 밑 단을 살짝 걷어 올리면 색다른 느낌의 런치룩이 완성된다.

점심 시간동안 재킷과 팬츠를 롤업해 활동성을 더한 뒤 사무실로 돌아갈 때 다시 내려 주는 것이 런치 패션을 즐기는 남성들의 간단하고도 전략적인 연출법이다.

#스마트 소재로 스타일도 스마트 하게!



런치 패션의 핵심인 롤업 스타일은 스마트 소재가 뒷받침 될 때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런치 패션을 즐기는 직장인 남성들은 소재 역시 전략적으로 선택한다. 소매와 팬츠를 걷어 올렸다가 폈을 때 구김 없이 깔끔해야 하는 것은 물론 활발히 움직이는 동호회 활동 등을 할 때 역시 움직임에 따라 구김이 생기는 일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 런치 패션 액세서리 T.P.O 전략

편안하고 여유로운 스타일이 핵심인 브런치 패션의 경우 간단한 액세서리를 착용하거나 아예 액세서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반면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즐기는 런치 패션의 경우에는 액세서리의 역할이 크다.

활동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경우에는 구두 대신 스니커즈나 로퍼를 신어 편안함을 더하고 학원에 강의를 들으러 갈 때에는 서류 가방이 아닌 빅 백을 매치해 보자.

특히 옷의 경우에는 출근 복장 그대로에서 변신을 꾀하지만 액세서리의 경우 런치 패션용으로 따로 비치해 둘 수 있기 때문에 각자의 개성에 맞는 스타일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더불어 튀는 느낌으로 연출하고 싶다면 컬러풀한 아이템을 매치하고 포멀한 느낌을 원한다면 클래식한 액세서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닥스 신사 디자인팀의 이지은 실장은 “최근 런치 스마트 족이 늘어나면서 직장인의 점심시간을 노리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스타일과 활동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남성이 늘어남에 따라 트렌드에 맞춰 가볍고 흡습성까지 좋은 런치 패션 아이템이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패션팀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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