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즐거움은 축구 경기 관전과 응원에 그치지 않는다. 남다른 월드컵 패션 감각을 과시하거나 가족, 친구와 어울려 의상을 맞춰 입고 거리를 활보하며 동질감을 만끽하면서 축제를 즐기는데 그 의의가 있다.
우리나라는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길거리 응원은 때마다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이번 축제를 맞아 올해 역시 대한민국 주요 거리는 붉은색 물결로 가득 찼다.
여성들은 붉은 탱크톱부터 태극기로 만든 톱 등 자신이 직접 옷을 만들어 섹시한 패션을 완성했다. 특히 뒤태를 강조한 패션은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에서 보기에는 평범해 보였지만 반전은 과감한 뒤태에 있었다.
허리까지 등을 깊게 판 옷부터 란제리를 연상시키는 스트랩 스타일, 날개를 단 이색적인 모습까지 월드컵 시즌에만 볼 수 있는 핫(?)한 패션을 응원녀들은 보여주었다.
시원하게 파인 등 위에 새겨진 타투도 눈길을 끈다. 크고 작은 문신들은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등을 좀 더 스타일리시하고 섹시하게 보여 지게 했다.
뒤태 패션이라고 꼭 섹시하란 법은 없다. 노출 패션이 어울리지 않는 어린 학생들은 태극기로 어깨에 둘러 뒤태를 뽐냈다. 태극기 하나만으로 깜찍함을 살린 학생들은 과감한 노출을 한 이들보다 시선을 끌었다.
사진 김지현 기자 addio3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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