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로 인해 점점 물을 찾게 되는 계절이지만 산을 좋아하는 등산객들은 여전히 뜨거운 여름날에도 정상을 향해 오르고 또 오른다.
그러나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를 만난다거나 그로 인해 미끄러운 산길을 만나는 등 의외로 변수가 많은 것이 바로 여름 산행이다. 이런 여름 산행 시 꼼꼼히 챙겨야 할 아이템들을 알아보자.
기온이 높은 날 산을 오르다 보면 어느새 흠뻑 땀에 젖는 경우가 많다.
이에 등산복의 경우엔 무엇보다도 땀의 흡수가 잘 되는 소재나 바람이 잘 통하는 소재의 옷들을 선택해야 하는 것은 기본 상식이다. 특히 땀을 빠르게 배출하고 건조 기능도 뛰어난 쿨맥스 소재인지 살펴보고 항균 기능과 자외선 차단 기능을 겸비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산 정상에서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거나 갑자기 만날 수 있는 소나기에 대비하여 윈드브레이커나 우비는 꼭 챙겨야 할 아이템 중 하나이다. 윈드브레이커의 경우는 초경량 제품을 선택하여 휴대하기 편리한 제품을 골라야 한다.
우비는 후드가 얼굴을 감싸 비와 바람으로부터 시야를 확보 할 수 있는 입체형 제품이 제격이다. 특히 사고를 대비해 어두운 날씨에도 눈에 금방 띌 수 있는 실버나 형광 컬러 등 밝은 색 계열을 선택 하는 게 포인트이다.
# 안전까지 생각한 똑똑한 등산화 고르기
산행 시 가장 중요한 장비는 바로 안전과 직결되는 등산화이다.
등산화는 단순히 미끄럼방지를 위해 신는 신발이 아닌 발목 지지대 역할을 하는 장비로서 발목, 무릎, 그리고 허리 관절에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 장비이다.
이를 선택할 때는 복사뼈까지 오는 미드컷 등산화나 발목을 덮지 않는 비교적 가벼운 로우컷 등산화를 선택하자. 더불어 신발을 신었을 시 새끼손가락이 들어갈 정도의 살짝 여유가 있어 산에서 내려올 때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제품을 구매하자.
소재의 경우는 매시소재를 사용하여 높은 통기성과 최고의 투습력, 항균기능이 있는 등산화를 구매하고, 바닥이 얼마나 미끄럼방지가 되어있는지도 철저히 분석해봐야 한다.
등산화는 보통 운동화와는 달리 안전산행을 위해 디자인보다는 기능성을 철저히 비교 분석하여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 이것만은 꼭 챙기자! 다양한 등산 보조 용품
산행 시 반드시 챙겨야 할 등산 보조 용품이 있다. 칙칙한 피부와 함께 넓게 퍼지는 기미를 방지해주는 챙이 넓은 모자와 손바닥 안전을 위한 반장갑 그리고 또 하나의 발이 되어 몸을 지탱해주는 스틱이다.
모자의 경우는 쿨맥스(Coolmax)로 제작하여 시원한 착용감과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제품을 골라야 하고 반장갑의 경우 손바닥 안전은 물론 땀을 흡수하고 통풍이 잘 되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스틱은 내구성이 뛰어난 소재인지 확인하고, 손잡이는 땀이 발생하여도 한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을 주는 것을 구매해야 한다. 그 밖에 산 속 벌레를 퇴치하기 위한 벌레용 퇴치 스티커 등도 준비하면 좋다. (사진제공: 네파)
한경닷컴 bnt뉴스 패션팀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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