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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 소녀 “1억 필요 없어요 제 돈 주고 할게요”

2010-06-22 10:59:25

1억 원 상당의 쇼핑몰 CF를 건 대결의 유력한 우승후보 ‘4억소녀 김예진’이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패션앤(FashionN)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타일 배틀 로얄 TOP CEO’ 초반부터 개인 통장을 공개해 화두에 올랐던 김예진은 방송 내내 많은 이슈를 만들어냈다. 방송 최초로 비키니 사진을 공개해 순식간에 실시간 검색어 1위 등 세 차례나 각종 포털 사이트를 장악하기도 했다.

탈락의 순간까지 김예진은 평소 호탕한 성격답게 “1등 안 해도 상관없다. 그냥 내 돈 주고 하면 된다”며 “출연하면서 정말 많이 배우고 간다. 앞으로 쇼핑몰을 운영하는 데 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등 겸허한 태도를 보였다.

4억 소녀, 50억 CEO 등 연예인만큼의 인지도가 있는 그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한 26살의 모습을 당당하게 드러냈다. 난생처음 전문가들의 독설에 시달리기는 했으나 자유분방한 스타일링과 자신감에 찬 프레젠테이션 등 소신 있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예진에게 가감 없는 독설로 화제가 됐던 심사위원 우종완은 “떠나보내면서도 마음이 무겁지 않고 기분 좋은 웃음이 나온다”며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MC 백지영과 유리 또한 그동안 정이 많이 들었다면서 김예진의 앞날에 진심 어린 격려를 해줬다.

한편 4억 소녀 김예진의 탈락으로 돌아온 심수연과 개성 있는 스타일링으로 주목받고 있는 도전자 박인애가 최후의 1인 자리를 두고 겨루게 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패션팀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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